트럼프 대통령, 일 경제재생담당상과 50분 회동
미일 장관급 협상, 75분 동안 이어가
미일, 가능한 조기에 합의 이룬다는 데 공감
트럼프 관세를 놓고 진행된 미일 간 첫 협상에서 양국은 조기에 합의를 이루기로 뜻을 맞췄습니다.
다만, 미국이 관세와 방위비 인상을 연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일본으로서는 추가 협상에서 더욱 어려운 선택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던 미일 첫 관세 협상.
일본 측 대표로 나선 아카자와 경제재생담당상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과 50분 동안 회담한 뒤,
이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등과 75분간 본격적인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미일 양측은 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합의를 이룬다는 데 뜻을 맞췄습니다.
[아카자와 료세이 / 일본 경제재생담당상 : 양측이 솔직하고 건설적인 자세로 협의에 임해 가능한 조기에 합의해 정상 간 발표할 수 있도록 매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달 안에 2차 협상을 위한 일정을 조율하고, 장관급에 이어 실무급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일본 측은 관세가 양국의 투자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면서 미국 측에 관세 조치의 재검토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협상 결과를 보고받은 이시바 총리는 일본과의 협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물론 앞으로도 쉬운 협의는 아니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협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SNS를 통해 일본과의 군사지원 비용을 언급했는데,
이시바 총리는 방위비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세와 방위비 증액이 연계됐음을 시사하는 대목인데 이후 협상에서 일본이 더 많은 양보를 압박받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일본으로서는 최대한 피하고 싶은 관세와 방위비 연계가 사실상 현실화되면서, 일본으로서는 이후 더욱 어려운 선택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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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장관급 협상, 75분 동안 이어가
미일, 가능한 조기에 합의 이룬다는 데 공감
트럼프 관세를 놓고 진행된 미일 간 첫 협상에서 양국은 조기에 합의를 이루기로 뜻을 맞췄습니다.
다만, 미국이 관세와 방위비 인상을 연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일본으로서는 추가 협상에서 더욱 어려운 선택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던 미일 첫 관세 협상.
일본 측 대표로 나선 아카자와 경제재생담당상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과 50분 동안 회담한 뒤,
이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등과 75분간 본격적인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미일 양측은 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합의를 이룬다는 데 뜻을 맞췄습니다.
[아카자와 료세이 / 일본 경제재생담당상 : 양측이 솔직하고 건설적인 자세로 협의에 임해 가능한 조기에 합의해 정상 간 발표할 수 있도록 매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달 안에 2차 협상을 위한 일정을 조율하고, 장관급에 이어 실무급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일본 측은 관세가 양국의 투자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면서 미국 측에 관세 조치의 재검토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협상 결과를 보고받은 이시바 총리는 일본과의 협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물론 앞으로도 쉬운 협의는 아니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협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SNS를 통해 일본과의 군사지원 비용을 언급했는데,
이시바 총리는 방위비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세와 방위비 증액이 연계됐음을 시사하는 대목인데 이후 협상에서 일본이 더 많은 양보를 압박받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일본으로서는 최대한 피하고 싶은 관세와 방위비 연계가 사실상 현실화되면서, 일본으로서는 이후 더욱 어려운 선택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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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7도쿄 김세호 특파원입니다.
00:22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던 미일 첫 관세 협상.
00:27일본 측 대표로 나선 아카자와 경제 재생 담당상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과 50분 동안 회담한 뒤
00:34이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등과 75분간 본격적인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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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이번 협상에서 일본 측은 관세가 양국의 투자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면서 미국 측에 관세 조치의 재검토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01:15협상 결과를 보고받은 이지바 총리는 일본과의 협의를 최우선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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