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치료에 주로 의존해왔던 정신질환 치료에 새로운 접근법이 등장했습니다.
농업 활동을 치료에 접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의미 있는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완주의 한 병원 옥상입니다.
환자들이 모여 식물을 심고 있습니다.
꽃을 보고, 손으로 식물을 만지면서 마음을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농업 활동이 정신질환 치료에 활용되기 시작한 겁니다.
[오희철 /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자 : 전에는 늘 불안하고 초조함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치유 농업을 하고 난 후부터는 불안감이 좀 편안함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농촌진흥청은 우울증 고위험군과 조현병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우울증 환자는 식물 성장을 통해 부정적 사고를 바꾸고, 조현병 환자는 식물 관리로 몰입감과 행복감을 찾도록 했습니다.
[이상미 /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농업연구사 : 농업을 통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활동하고, 그리고 정신적인 내면의 성찰까지도 이룩하게 되는 활동을 치유농업이라고 합니다.]
실제 치료 효과도 입증됐습니다.
농업 활동을 병행한 우울증 환자들은 우울감이 30% 줄었고, 조현병 환자들의 일반정신병리 증상은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약물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요한 / 정신의학과 전문의 : 편안하게 꽃을 보고 즐기고 그 순간에 몰입하게 됨으로써 자신을 괴롭히고 있던 망상이나 환청에서 벗어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 활동은 병원 치료의 한 형태로 인정받아, 일부 항목에 대해선 건강보험 적용도 가능해졌습니다.
이달 중 전북 지역 9개 정신건강 증진기관에서 프로그램 운영이 시작되고, 전국 4개 권역에선 치유농업 연계 사업이 별도로 추진됩니다.
농진청은 2028년까지 전국 정신의료기관으로 확대해 약 23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장명호
디자인 : 이가은
영상협조 : 농촌진흥청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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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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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고, 손으로 식물을 만지면서 마음을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농업 활동이 정신질환 치료에 활용되기 시작한 겁니다.
[오희철 /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자 : 전에는 늘 불안하고 초조함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치유 농업을 하고 난 후부터는 불안감이 좀 편안함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농촌진흥청은 우울증 고위험군과 조현병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우울증 환자는 식물 성장을 통해 부정적 사고를 바꾸고, 조현병 환자는 식물 관리로 몰입감과 행복감을 찾도록 했습니다.
[이상미 /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농업연구사 : 농업을 통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활동하고, 그리고 정신적인 내면의 성찰까지도 이룩하게 되는 활동을 치유농업이라고 합니다.]
실제 치료 효과도 입증됐습니다.
농업 활동을 병행한 우울증 환자들은 우울감이 30% 줄었고, 조현병 환자들의 일반정신병리 증상은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약물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요한 / 정신의학과 전문의 : 편안하게 꽃을 보고 즐기고 그 순간에 몰입하게 됨으로써 자신을 괴롭히고 있던 망상이나 환청에서 벗어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 활동은 병원 치료의 한 형태로 인정받아, 일부 항목에 대해선 건강보험 적용도 가능해졌습니다.
이달 중 전북 지역 9개 정신건강 증진기관에서 프로그램 운영이 시작되고, 전국 4개 권역에선 치유농업 연계 사업이 별도로 추진됩니다.
농진청은 2028년까지 전국 정신의료기관으로 확대해 약 23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장명호
디자인 : 이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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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약물 치료에 주로 의존해왔던 정신질환 치료에 새로운 접근법이 등장했습니다.
00:05농업활동을 치료에 접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의미있는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00:10최기성 기자입니다.
00:14전북 완주의 한 병원 옥상입니다.
00:17환자들이 모여 식물을 심고 있습니다.
00:20꽃을 보고 손으로 식물을 만지면서 마음을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00:25농업활동이 정신질환 치료에 활용되기 시작한 겁니다.
00:28농촌진흥청은 우울증 고위험군과 조현병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00:49우울증 환자는 식물 성장을 통해 부정적 사고를 바꾸고
00:52조현병 환자는 식물 관리로 몰입감과 행복감을 찾도록 했습니다.
00:57농업을 통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활동을 하고
01:04그리고 정신적인 내면의 성찰까지도 이룩하게 되는 활동을 치유농업이라고 합니다.
01:12실제 치료 효과도 입증됐습니다.
01:15농업활동을 병행한 우울증 환자들은 우울감이 30% 줄었고
01:19조현병 환자들의 일반 정신병리 증상은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27전문가들은 약물 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01:32편안하게 꽃을 보고 즐기고 그 순간에 몰입하게 됨으로써
01:37자신을 괴롭히고 있던 망상이나 환청에서 벗어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01:42이 활동은 병원 치료의 한 형태로 인정받아
01:46일부 항목에 대해선 건강보험 적용도 가능해졌습니다.
01:51이달 중 전북 지역 9개 정신건강증진기관에서 프로그램 운영이 시작되고
01:55전국 4개 권역에선 치유농업 연계사업이 별도로 추진됩니다.
02:02농진청은 2028년까지 전국 정신의료기관으로 확대해
02:06약 23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02:09YTN 최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