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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1980년 후반기준
장바구니 속 물가 공개

콩나물 200원, 시금치 한단 300원
계란 한판 1200원
돼지고기 앞다리 500g 1500원
고등어 한손 1000원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아침'
월~금 아침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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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그래서 제가 준비했습니다. 10000원의 행복 그 시절 일주일치 장보기 일단 이 장바구니 안에 들어있는 물건들이 당시 10000원으로 장을 보잖아요. 그러면 살 수 있던 물건들이었어요. 그런데 하나하나 소개하자면 일단 콩나물 1봉지. 콩나물 1봉지 이게 1980년대 중반에서 후반 기준으로 200원이었습니다.
00:19일단 콩나물 무침이나 콩나물국 한 끼면 되죠. 그저 고우면 돼요. 시금치 한 단 이거 역시 300원입니다. 계란이 왔어요. 싱싱한 계란이 왔어요. 지금 막 날랐어요. 계란 한 판. 이거 한 판 얼마인지 아십니까? 계란 한 판? 맞춰보실래요?
00:37계란 한 판? 그러니까 지금은 달걀 한 판이 보면 좀 싼 곳은 7000원. 그렇죠. 비싼 곳 9000원이니까. 당시 물가에도 좀 비쌌을 것 같아요. 한 2500원.
00:47아니에요. 아니에요. 놀라지 마세요. 단돈 1200원. 30개짜리 한 판. 계란으로 할 수 있는 반찬이 수십까지 되잖아요. 계란 뭐 마리, 계란탕, 계란국, 계란 스크램볼 많잖아요.
01:01일주일치 반찬 걱정 안 해도 돼요. 돼지고기 앞다리살 500g에 단돈 1500원. 이 시기에는 비닐봉지 귀했잖아. 신문지 뚫뚫 마라. 그럼 앞다리에 딱 찍혀있어. 뭐 찍혀있느냐? OO1고.
01:16인쇄가 찍히는 거잖아. 마지막으로 고등어 한 손? 1000원입니다. 1000원. 아 진짜 많죠. 이렇게 하면 토탈 얼마냐? 4400원.
01:26아우 그래요. 이야. 그랬는데 그건 이제 옛날 얘기예요. 옛날 얘기.
01:31진짜 옛날 얘기예요. 지금은 만 원 들고 나가도 살 게 없어요.
01:35그래서 지금 우리 수림씨께서 이제 만 원 들고 마트 갔을 때 뭘 살 수 있느냐 이런 얘기를 하셨었는데
01:40일단 지금 현재 시세를 잠깐 말씀드리면 대형마트 기준으로 물건 시세를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01:47제일 먼저 콩나물 한 봉지 가격 얼마냐? 1500원 정도 되고요.
01:51얼마 전까지 시금치 가격 대단했었죠. 한 단에 만 원 이랬었는데 지금은 뭐 그 정도는 아니고 정상가 회복해서 한 한 단에 2800원.
02:01저는 어제 2900원에 샀고요. 두부는 한 모에 얼마? 2000원 정도 되고.
02:05또 예인씨가 말씀하셨던 달걀. 이거 특 대란 기준으로 요새 7500원 정도 되고.
02:13돼지고기 앞다리 살 500g에 7500원. 또 고등어 한 손 얼마? 6500원.
02:18이 정도 돼서 장바구니가 옛날에는 찢어질까 봐 걱정이었잖아요.
02:22만 원 들고 나오면 그냥 횡. 횡.
02:25그런데 스튜디오를 이렇게 꾸며놓으니까 정말 시장 느낌도 나고.
02:30이 양만식 씨가 또 나와 있거든요. 지금. 양배추 달아요?
02:34퍽삭 소가수다. 달죠? 네.
02:37저 아저씨 게시도 못했어.
02:39게시도 못한 게 아까 보니까 양배추를 이렇게 옷으로 닦고 있더라고요.
02:44그런데 요즘엔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이런 거 많이 해서.
02:48온누리 상품권이라고 많이들 사용을 하기도 하고.
02:52요즘엔 모바일 앱으로도 결제를 할 수 있어서.
02:54굉장히 간편해졌죠.
02:55네. 맞습니다. 온누리 상품권은 원래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서 정부에서 만든 제도인데.
03:02요즘엔 지역화폐처럼 쓰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03:06특히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는 할인 행사도 있어서 5%나 10% 정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라서.
03:14부모님들 세대는 물론 젊은 세대들도 관심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03:18저희 사는 동네 광명시장 유명하거든요.
03:21어제 딸이랑 같이 갔었는데. 거기 온누리 상품권 됩니다. 받습니다. 이렇게 많이 써져 있고 얘기도 해줘요.
03:27거기서 어제 짜장면이랑 짬뽕이랑 먹었다.
03:31되게 맛있었어.
03:33그런데 그거 이제 실물권만 생각하고 계신 분 계신데 이거 앱 있습니다.
03:36어, 어플로.
03:37어플로 있어가지고 그거 가지고 열자나 QR 있어가지고 QR로 그냥 딱 찍으면 바로 계산되기.
03:42제가 그랬다니까. 어제. 어제. 전통시장도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03:49맞습니다.
03:49최근에는 고물가 속에 전통시장을 다시 찾는 분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던데요.
03:54그럼요. 일단 옷이나 신발 싸게 살 수 있는 동묘시장이 있고요.
03:58그 다음에 경동시장, 청량리의 청과물시장, 약재파는 양령시장, 또 모란시장, 아까 제가 말씀드린 광명시장.
04:08진짜 여전히 그 동네와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들이 아직도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04:13그중에서도 이 동묘시장은 엠지든 사이에서 떠오르는 핫플래스로 통한대요.
04:18네. 이 동묘시장은 의류나 신발, 좌파 모두 다 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04:25이 구제, 빈티지 이런 걸로 불리는 중고 상품을 할인에 거쳐가지고 와서 거의 새 제품처럼 파는 번듯한 가게도 있고요.
04:35이 옷이나 이런 걸 개수로 파는 게 아니라 저울에 그냥 달아서 무게 기준으로 파는 그런 재미난 가게도 있어서
04:44이 만 원의 행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게 바로 이 동묘시장입니다.
04:48근데 뭐 동묘시장 그 황학동 쪽으로 가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04:51거기가 옷만 파는 게 아니고요. 유통기한 얼마 안 남은 식재료들.
04:55아, 굉장히.
04:55식료품들 팔잖아요.
04:57그래가지고 뭐 밀키트, 소스, 뭐 피자, 맥주 없는 게 다 없고
05:01그래서 워낙에 유명하다 보니까 아예 가게에서도 이런 데 와가지고
05:05이제 떠리처럼 이렇게 사가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