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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트랜스크립트
00:00자 히드앤아웃 구독중 반갑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정말 뵙기 힘든 분을 모셨는데요
00:11히드앤아웃 구독중의 구독자분들은 그냥 이분 명칭만 얘기 드리면 잘 모르시긴 하겠습니다만
00:19스맵님을 모셨습니다 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요 사실 디타 독자분들이 꼭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00:27이제 연령이 조금 있으신 그런 분들이 좀 계셔서 잘 모르실 거란 말이죠 그래서 자세한 얘기는 뒤에 하더라도 아주 간단하게 자기소개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00:37네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이제 한 8년 정도 하다가
00:45지금은 현재 유튜브와 개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스맵 송경호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00:52반갑습니다 사실 리그 오브 레전드 그러니까 이른바 롤 저는 끼끼가 유명한 이때 이거라서
01:02롤은 잘 모르던 상황이었지만 채널은 봤어요 우리 스맵님 채널은 봤고
01:09지금 저랑 비슷한 형태로 롤 잘 모르시는 구독자 독자분들을 위해서 스맵님한테 오늘 질문은 약간 프로게이머 했었을 때부터 현재까지 이렇게 약간 순차적으로 그렇게 좀 진행하려고 합니다
01:27지금부터 한 12년 전? 그러니까 2013년도에 마흔으로 18살 때 맞죠?
01:34네네
01:35그때 아이엠의 프로게이머라는 걸로 진로를 선택했는데 두 가지가 궁금해 그때도 지금이랑 비슷하잖아
01:45뭐 게임으로 밥 먹고 살겠냐 이런 식의 아무튼 주변 반응도 있을 거고
01:49또 하나는 그때 입단 테스트는 어떤 식으로 하는지 난 그런 걸 몰라가지고 좀 물어보려고요
01:54그러니까 저도 저는 이제 초등학생 때부터 제가 친형이 있는데 형이 게임을 되게 좋아했었어요
02:03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저도 게임을 접하게 됐고 초등학교 때부터 문방구 앞에서 하는 막 오락기 있잖아요
02:10그건 아주 옛날 세대들이 하는 걸로 알고 있나요?
02:12어 저도 이제 했었습니다
02:14많이 시골에 사셨나요?
02:15네
02:16그래가지고 이제 문방구에서 게임부터 시작해서 PC방이 조금 많이 생기부터
02:23이제 게임을 항상 즐겼었는데
02:26즐기는 와중에 저는 좀 승부욕이 있는 편이더라고요
02:31그래서 제가 주위 사람들보다는 좀 잘해줘야겠다
02:36그리고 형이랑 이제 나이 차이가 한 6살, 7살 정도 나는데
02:39형을 이겨먹어야겠다
02:40네 형을 이겨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02:43이제 어떤 게임이든
02:44이제 뭐 스타크래프트도 했었고
02:47뭐 여러 가지 게임을 했었는데
02:49그런 게임들이 되게 즐겨왔었거든요
02:51그러다가 저도 이제 스타 임요한
02:54이제 홍진호
02:55뭐 이런 사람들이 경기하는 걸 보는 걸 되게 좋아했었어요
02:59근데 그 당시만 해도 이제 프로게임을 하는 직업이
03:02그렇게 대중적으로는
03:04어 저걸로 뭐 어떻게
03:06밥 벌어먹고 살 수 있겠냐
03:08그리고 부모님들 입장에서도
03:10어 이거는 그냥 게임 많이 하는 사람들 아니냐
03:14뭐 이렇게 볼 수도 있을 만큼 좀 인식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었거든요
03:18그렇죠 지금도 모르는 사람들 몰라요
03:20그래서 저는 그냥 가슴속에
03:23제 마음 한켠에만 이제 가지고 있는 어떤 그런
03:26자그마한 꿈이었는데
03:28제가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03:30그런 뭐 자그마한 꿈을 가지고
03:33이 롤이라는 게임도 나왔을 때 잘 해야겠다
03:36네 주위에 있는 사람들보다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03:40그러다 보니까 대한민국에서 이 랭킹이 또 있어요
03:44그래서 거기서 한 30분 정도 올라간 거예요
03:47그러다 보니까 또 이제 프로팀에서
03:49어? 이 선수 어떤 선수지?
03:51아 연락이 먼저 왔네
03:52네 연락이 이렇게 와가지고
03:54보통은 뭐 약간 인턴처럼 해서
03:56입단 테스트를 하고 뭐 이런다는 얘기를 들은 거 같은데
03:59네 뭐 테스트도 이제 하긴 하는데
04:03저는 연락이
04:04랭킹 올라간 걸 보고
04:07네네 그랬습니다
04:09그렇게 해서 그런 기회가 오니까
04:11어? 네 안에 있던 이 자그마한 꿈이 갑자기 좀 이렇게 올라오면서
04:18그때 조금 자신 있게
04:20부모님께 한번 처음으로 말씀드려봤던 거 같아요
04:22그랬더니 엄마가 왔어요
04:24엄청 싫어하셨죠
04:25당연히 싫어하셨죠
04:26네 말도 안 된다고
04:28일단 엄청 반대가 심하셨는데
04:30그 당시 형이 형은 좀 이제 저희 집이 형을 공부를 엄청 빡 시키고
04:36저는 조금 약간 풀어주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04:41근데 형이 이제 저의 게임 능력치를 이제 알잖아요
04:47어릴 때부터 이제
04:48어 나도 게임을 잘하는 사람인데
04:50얘가 왜 나보다 더 잘해줬지?
04:52뭐 이런 걸 이제 느꼈어요
04:54그러니까 형이 약간 밀어줬나?
04:55네 형이 그래서 좀 부모님께 살짝 밀어주시고
05:01밀어주시긴 했지만 그래도 탐탁치 않아 하셨어요 부모님은
05:04근데 어쨌든 입단하게 되면 거기서 이런 밥 먹고 자고 하지 않아요?
05:09그쵸 먹고 자는데 그 당시에는 좀 이제 월급이랄 것도 없었고
05:15네 거의 무급으로 한 2년간 이렇게 했었거든요
05:20미쳐야 될 수 있을까요?
05:22네 그쵸 그래서 초반에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05:26아 그러네
05:27그리고 어쨌든 지금은 너무 유명하게 이름보다 스맵이 더 사람들한테 익숙하잖아요
05:33이것도 자충 아까 얘기 들으면 형 얘기 나올 것 같긴 한데
05:36어떻게 좋은가요 이거?
05:38아 이것도 이제 제가 워낙에 형을 형 따라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05:41형이 이제 다른 타 게임에서 뭐 스맵이라는 아이디를 썼는데
05:46그게 되게 멋있어 보이는 거예요
05:47형이 이제 쓰니까
05:48형의 아이디였다?
05:50네 맞습니다
05:50오우 재밌네
05:52그래서 뭐 유래를 형한테 들어보니
05:55뭐 스맵이라는 뭐 일본 그룹이 있는데
05:59가수 그룹이 있는데 그걸 따가지고 만들었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더라고요
06:03어쨌든 뭐 사람들 그걸 관심 있는 건 아니고
06:05그냥 스맵이라는 걸로 그냥 아이디를 인정해버리니까
06:10암튼 은근히 형이 많이 나오네요
06:14아 맞아요
06:14그 형은 지금 뭐 하시나요?
06:16아 지금 이제 작년에 결혼해가지고
06:18지금 신혼생활을 잘 지금 있습니다
06:20알겠습니다
06:22그러니까 처음 입단했던 아이엠 때
06:25그 뭐 랭킹 30위까지 해가지고 뭐 입단을 제안하고 어쩌고 했다지만
06:32최악이다
06:34탑라이너 중에서 뭐 이런 얘기하고
06:37결국은 뭐 그래서 약간 뭐 아주 불안불안했는데
06:40그 유명한 박봉춘
06:43뭐 이런 게 다 무슨 뭐 저기 일부러 짜놓은 스토리처럼
06:47그걸 좀 얘기 좀 부탁 좀 할게요
06:48그리고 하나만
06:50탑, 미드, 정글, 바텀 아주 간단하게 얘기해 줄 수 있어요?
06:53이제 롤이란 게임은 이제 다섯 명이서 하는 게임인데
06:56세 개의 통로가 있다고 보시면 돼요
06:59세 개의 통로
07:00네 세 개의 통로로
07:02이제 한 통로는 탑 라이너 한 명이 가고요
07:05아 이동하고 사이로 갈 때
07:08네 그리고 중간 라인
07:10요건 미드 라이너가 이제 한 명이 가고요
07:13이제 아래 하단 로에는 원딜러와 서포터
07:17이렇게 가서 플레이를 하는데
07:19요 세 라인을 도와주는 한 명이 또 정글러라고 또 있어요
07:24정글러는 이제 왔다 갔다 하면서 같이 도와줄 수 있는
07:27그렇게 해서 이제 다섯 라인으로 구성이 됩니다
07:30아 바텀은 그럼 아까 그 세 개 중에 여기 바텀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건가요?
07:34네네 맞습니다 아래쪽에 있어서 바텀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07:37그러면 탑이면은
07:39어떻게 보면 선두 지휘자로 가야 되나?
07:42그렇죠 탑이 이제 보통 조금 단단한
07:45앞에서 방패를 할 수 있는 그런...
07:49근데 그때는 물론 나중에 이건 최악이 아니라 탑에서...
07:53탑 중에 탑이라는 소리를 디딜 때까지 갔지만
07:56그때는 아무튼 좀 힘들었다며
07:58네 맞습니다 그때 나름 제가 또...
08:02초등학교 때부터 게임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거든요
08:06나는 좀 재능이 있는 사람이구나
08:08나는 또래 친구들보다 조금만 하면은 다 이겨버리니까
08:14굉장한 자부심이 있었고
08:16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기대가 엄청 커졌어요
08:18제가 저의 친구들이
08:20너는 진짜 풀게 하면 무조건 성공할 거야
08:23이런 식으로 엄청난 응원을 받고 시작을 하게 됐는데
08:27들어갔더니
08:28들어갔더니
08:29천재들만
08:30네 천재들만 있는 거예요
08:32아 나는 천재가 아니었던 거구나
08:35처음에 그래서 들어가서 저의 수준을 딱 느낀 순간
08:40저는 화가 좀 많이 나더라고요
08:43너무 부끄럽더라고요
08:45내가 갈 때 친구들한테
08:47나 해내고 올게
08:49나 보여주고 올게
08:50부모님께 말씀드릴 때도
08:52저 재능이 있습니다
08:54저만 믿어주세요
08:55이렇게 하고 이제 숙소로 들어간 건데
08:58이제 성적이 안 나오니까
09:01저리더라
09:01네네
09:03그래서 첫 1년을
09:05제가 IM에서 2년 생활을 했는데
09:07첫 1년에는 죽수는 시즌
09:10그 두 번째 1년을
09:12약간 부상하는
09:14네
09:15엄청 정말 휴대폰
09:19그냥 다 무시해버리고
09:23그냥 온전히 롤에만 몰두했던 시기인 것 같아요
09:28근데 또 이게 대회가 지금은 조금 대회가 많이 있는데
09:33그 당시에는 대회가 많이 없었어요
09:35그래서 선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09:381년에 뭐 한 10번?
09:40아 10번?
09:41네
09:41많으면 10번이었거든요
09:43잘하는
09:43지금은 한 몇 번이 안 돼요?
09:45지금은 뭐 그래도 2, 30 경기는
09:49그 당시에는 보여줄 수 있는 게 솔로랭크라고
09:52대한민국 모든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기는 인원이 모두 다 참여할 수 있는 그런
09:57무적이로 다?
09:57네 맞습니다
09:59그래서 랭킹이 매겨지는 그런 시스템이 있는데
10:02이제 프로팀을 입당하게 되면 닉네임을 변경을 해요
10:06이제 제가 스맵이었으니까
10:08앞에 IM 스맵
10:09IM팀에 들어갔다고 IM 스맵 이렇게 붙어서 들어가는데
10:13아무래도 대회에서 성적이 안 나오다 보니까
10:16IM 스맵이라는 닉네임을 보면
10:19팀원들이 어쨌든 이건 5대5 게임인데
10:22팀원들이 별로 안 좋아하는 거예요
10:23이미?
10:24네
10:24얘는 못하는 애다라는
10:26안으로 찍힌 거네?
10:26맞습니다
10:29그래서 저도 그걸 느끼고
10:31이대로는 안 되겠다
10:33이대로는 내가 이미지 반전을 할 수 없겠다
10:36그래서 계정을 따로 봤어요
10:39따로 생성을 해서
10:40아무도 모르는 아이디로
10:43이제 랭킹을 올렸습니다
10:45그게 박봉춘이에요?
10:46네 맞습니다
10:47그래서 올려서 그때 랭킹이?
10:49랭킹 3등까지 갔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10:52나름 반전이네
10:54네 그러고 나서 사람들이
10:55어 얘 누구냐
10:57박봉춘인데
10:58박봉춘이 도대체 누가 얘 왜 이렇게 잘하냐
11:00도전까지 못 보던 애인데
11:01네네
11:02와우
11:03그러고 나서 이제 밝혔죠
11:04역시 걔가 스맵이었군
11:06이렇게 된 거구나
11:07이런 스토리 너무 좋아
11:09의도한 거 같지는 않지만
11:10희한하게 이름도 박봉춘 묘하게
11:13근데 그것 또한
11:15형이 쓰던 아이디예요
11:16아
11:17형의 이제
11:17형이 다른 탑게임에서 쓰던 아이디라서
11:20그 형이 갑자기 되게 많이 보고 싶어지네요
11:22제가
11:23네
11:23그리고 나서 어쨌든 그런 유명세가 있고 자리 잡으면서
11:27당시로는 그래도 대기업
11:29SKT T1 지금도 유명하잖아요
11:32거기 제한도 있었다고 그러는데
11:35약간 외인 구단 소리 듣는 락스 타이거즈
11:38그걸 한 건 뭘까요?
11:40그때 치기 어린 거였을까요?
11:42아니면 뭐 있는 겁니까?
11:43물어보고 싶어요
11:44그 당시에 제가 이제 랭킹을 3등을 찍고
11:48시장평가가 되게 좋았어요
11:50그래서 모든 팀에서 이제 연락이 왔었는데
11:53SKT에서 이제 입단 테스트를 제가 보고 있었어요
11:58보고 있는 와중에
11:59IM에서 같이 생활했던 이제
12:03프로 선수가 연락을 주어가지고
12:06이런 팀이 있는데
12:07같이 한번 해보겠냐
12:09약간 여기 만들어가는 느낌 아니야?
12:11당시로는?
12:11네 맞습니다
12:12그렇죠
12:13외인 구단 소리가 유명하더라고
12:15네네
12:15그래서
12:16이러이러한 멤버가 있는데
12:18한번 같이 해보겠냐
12:20근데 그 멤버가 되게
12:21좀 아쉬운 사람들이었어요
12:24조금씩 뭐 잘했다가 못해진 선수
12:26기복이 좀 있고
12:27네 잘하는데 아직 빛을 못 발한 선수
12:31뭐 그런 선수들이 있었는데
12:33뭐 감사하게도 저한테 연락을 주셔가지고
12:35같이 이제 하게 됐고
12:3617말로 얘기하면 대기업으로 안 가고
12:38벤처기업으로 간 거 아니야
12:39아
12:40물론 뭐 대기업에 갔다고
12:41내 실력을 다 발휘하는 건 아니지만
12:43그래도 사람 심리가 안 그러지 않나?
12:45어 맞습니다
12:46근데 그 당시에는 또 SKT에 또
12:50주전 경쟁도 있고
12:52예 그러다 보니까
12:53거기 가면 오히려
12:54그거는 용골이냐 뱀 뭐냐
12:56네 맞습니다
12:57제가 좀 날라가야 될 타이밍인데
13:00여기서 내가 날라갈 수 있을까?
13:01난 저기가 좀 더 내가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은데
13:04요런 판단이 있었던 것 같아요
13:06분위기는 이렇게 얘기하지만
13:07락스 때는 어쨌든
13:09고 5명 거기에
13:11나중에 퍼즐 맞추듯이 해서
13:13딱 들어가고
13:14어쨌든 이제 완전체라는 표현으로
13:16지금 어쨌든 이제 얘기하신 대로
13:17혹은 예상했던 대로
13:19딱 각이 잡혔던
13:21그런 상황이 된 것 같은데
13:23그래도 외인구도 아니고
13:25아까 말했던 것처럼 기복도 있고 그래서
13:27팀 분위기가
13:28이러고 왔으니까 개인에 대한 기대치도 있을 수 있고
13:31뭐라 그럴까
13:33그런 IM도 있다가 이렇게 옮기고
13:35막 복잡했을 것 같은데
13:36그때 어땠어요? 락스를 간다는?
13:38어.. 그때는
13:40다 형들이었어요
13:41그렇지
13:41네 같은 팀원들이 다 형들이었고
13:44저는 아직 한 번도
13:46제대로 대회에서는 한 번도 제대로
13:48잘해본 적이 없으니까
13:50그냥 팍봉춘으로만 유명하고
13:51네네
13:52딱 그 정도였으니까
13:53사실 긴장을 많이 하고
13:55그렇지
13:55이제 들어갔는데
13:57팀에 이제 호진이라는 선수가
14:00맏형이었거든요
14:01근데 되게
14:02이 사람은 프로게이머 같지가 않은 거예요
14:05옆집 아저씨가
14:05네 옆집 아저씨처럼
14:07같이 PC방 가는 사람처럼
14:09되게 편안하고 재밌게 하게 됐는데
14:14그 분위기가 오히려 팀원들을 좀
14:16잘하게 더 편하게 해주는 효과가 나서
14:22저희는 되게 재밌게 했던 것 같아요
14:24연습도 그렇고
14:24따뜻한 리더십
14:25뭐 그런 말 하잖아요
14:26호황 분위기였구나
14:27네네 맞습니다
14:28그러니까 이제 막 합류한 막내가
14:31길을 펼 수 있도록 약간 보듬어주는 그런 느낌이었다
14:35어쨌든 거기 가서
14:37팀은 팀대로
14:38본인은 본인대로
14:40실력 막 일취월장하는 걸로
14:42어쨌든 팬들은 다 그걸 기억하고 있는데
14:44팬들이 그 유명한 펜타킬
14:47펜타킬이라는 걸 일단 한 번 살짝 설명해 주시고
14:51알고 그 다음에
14:52그때가 어쨌든 펜타킬을 두세 번 하기는 어렵잖아요
14:55그때 어떤 그것 좀 한번 얘기를 듣고 싶어요
14:58일단 펜타킬이라는 거는 우리 다섯 명이서 하는 게임인데
15:02그렇죠
15:03다섯 명을 한 번에 다 잡는 거예요
15:05여기 한 명이
15:08저쪽 다섯 명은
15:09네 맞습니다
15:10프로들끼리 싸우는데 그게 되나?
15:12아 그래서 잘 안 나오는 킬인데
15:18그걸 혼자서?
15:20아 근데 물론 다 같이 싸우는데
15:21물론 같이 도와줘야 되지만
15:23그렇지만 조금 더 의미 있었던 건
15:25저의 어떤 포지션
15:27탑이라는 포지션은
15:29보통 우리 팀원들을 좀 보호해 주는
15:32강호하는 쪽에 있는 거고
15:34공격이 주가 아닌데
15:35그 포지션에서
15:37저쪽을 다섯 개를
15:39와 그때 그 팀이 무슨 팀이었어?
15:41그 팀이 진웨어라는 팀이었는데
15:45그래서 되게 최초로 하게 됐거든요
15:49펜타킬 한 쪽은 한 쪽이지만
15:51펜타킬 당한 쪽은 정말
15:53평생의 남을 진짜 치우기겠다 솔직히 말해서
15:56그거는 거의 없죠?
15:58네 탑라이너는 거의 없어요
16:00탑라이너는 거의 없고
16:02뒤에서 총을 쏘는
16:03그러니까
16:04궁수 이런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은
16:07있을 수 있는 거지만 자체가 공격이니까
16:09네 맞습니다
16:10이야 이게 좋았겠다
16:13드디어 그래 초등학교부터 얘기했던
16:16그게 나야
16:17그걸 한번 딱 실천해 주는 그 느낌이었겠네
16:21그때 어쨌든 얘기해 주셨던
16:22그 멤버들이 되게 좋았던 거 같은데
16:24아까 얘기해 주셨던 호진
16:26그 선배 포함해서
16:27지금은 뭐 피넛 같은 경우는 옮겼죠
16:30그래서 아무튼
16:31쿠로, 스프레이, 피넛 뭐 이런 친구들
16:34그 친구라고 해야 되나? 선배들?
16:36그 때 그 팀워크나 뭐
16:38한 분씩 조금씩 얘기해 주세요
16:40궁금해서
16:41일단 첫 번째로는
16:44호진 선수
16:45호진 선수는 팀의 어떤 맏형이었고
16:49되게 분위기를 좋게
16:51재밌게 지금의 어떤
16:53팬분들이 기억해 주시는
16:55이제 락스타이거즈라는 팀은
16:56팀의 분위기는
16:58호진 선수가 만들어 놓고 가지 않았나
17:02서로 뭐 약간 친구 같고
17:03뭐 이렇게 서로 이렇게 보듬고 이런 느낌
17:06네네 맞습니다
17:07그리고 이제 호진 선수가 나가고
17:09피넛 선수가 들어왔는데
17:11한 살 어리죠? 본인보다
17:13저보다 세 살 어립니다
17:14그래서 지금 피넛 선수는
17:16그때 당시에는 완전 막내였고
17:18되게 이 친구도 처음 시작하는 단계였거든요
17:21지금은 하나죠 하나
17:22네 그래서
17:23그때 되게 귀염둥이였는데
17:27지금까지도 엄청 잘하고 있고
17:32좀 신기한 거 같아요
17:33이렇게 오랫동안 잘할 줄 몰랐는데
17:35몇 명 없잖아
17:36계속 오래 하는 거
17:37어 맞습니다
17:38그 유명한 양반 누구냐
17:40페이커
17:41네
17:41그렇게 하고
17:43이분도 지금 현역이 꽤 오래 있는다는 얘긴 많이 가군요
17:46네 맞습니다
17:46그래서 아직까지 너무 잘하고 있어서
17:48응원해 주겠네
17:49네 지금 열심히 응원해 주고 있습니다
17:52그리고 다음으로 이제 쿠로 선수
17:54쿠로 선수는
17:55아이엠 때부터 연이 있었거든요
17:58아이엠 때 같은 팀 소속은 돼 있었지만
18:01이제 1팀 2팀 이렇게 나눠져 있었어요
18:03그래서 같이 호흡은 맞추진 못했는데
18:07같이 수생활을 하고
18:09대화를 하고 했었는데
18:10되게 마음이 여리고
18:13네 되게 귀여운 형이에요
18:15어떻게 보면 좀 멍청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18:19되게 그런 편한 형이 있잖아요
18:20뭔지 알았네
18:22근데 게임 들어가면 잘하네
18:23네 그래서 되게 든든한 사람이고
18:26또 프레이 선수
18:27프레이 선수는
18:28할 말이 없구나
18:29아니요 저랑 되게
18:31유머코드가 잘 맞는
18:32아 그래요
18:35네 유머코드가 저는 조금 까다로운 편인데
18:38유머코드가 되게 잘 맞고
18:39지금도 저처럼 유튜브하고
18:43개인 방송도 잘 하고 있는
18:45되게 지금까지 최근에도 많이 보고 있고
18:48음 서로 친하고 연락도 하고
18:51네 맞습니다
18:52그래서 되게 유쾌한 선수입니다
18:53호흡 때문에 어쨌든
18:55전성기 시절 라트 타이거즈가
18:57만들어진 거 아닌가 싶고
18:59네네 맞습니다
19:00또 한 선수가 더 있는데
19:04고릴라 선수라고
19:05고릴라 선수는 이제
19:09팀의 엄마 같은 존재였어요
19:11그 당시 이제
19:12박오 형도 있고 엄마도 있고
19:14맞습니다
19:15엄마 같은 존재라 좀
19:17제가 어려워서 잘 모르는 것들을
19:21되게 케어를 많이 해줬어요
19:23사실 여기가 사회생활 처음
19:25여기서 하는 거니까
19:26맞습니다
19:26아 그러네
19:28그런 역할을 해주신 분도 있었구나
19:30네 뭐
19:32그때 그 당시에 숙소생활 할 때
19:34저희끼리 막 살았었거든요
19:36그러다 보니까 뭐 빨래도 하고
19:38뭐 집안일도 해주고
19:40좀 엄마처럼 잘 챙겨줬던
19:42그런 되게 감사한 형
19:44생각해보면 정말
19:46프로게임 지금은 익숙하지만
19:48그때는 프로게임 단이라는 거
19:51자체도 막 형성되던 시기니
19:53뭐 정답도 없고
19:55독특한 걸 경험하시면서
19:57지금까지 오신 거네
19:58진짜로 생각해봅니다
20:00지금도 우리 스맵을 치면
20:03VS 마린이 나와
20:05지금도 나오더라고
20:07둘 다 탑인가요?
20:08네 맞습니다
20:09그러니까 뭐 그 명
20:10그걸로 했겠지만
20:11뭐 가서 보면 뭐
20:13몇 년을 서로 뭐
20:16잡고 못 잡고
20:17이런 거 같은데
20:18그 라이벌 구도는
20:20한 몇 년 정도 형성된 거고
20:23지금 뭐 마린 님하고는 연락하세요?
20:25아 지금 이제 마린 선수도
20:27방송을
20:28개인 방송을 하고 있거든요
20:29그래서 지금도 이제 붙고 있고
20:32가끔 이렇게 붙기도 하고요
20:34서로 은퇴한 지는 좀 됐지만
20:35그걸 또 활용하는 것만
20:36네 또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20:39마린 선수 같은 경우에는
20:41저는 개인적으로 라이벌 구도라기보다는
20:43조금 제가 배우고 싶었던
20:46좀 제가 많이 졌어요
20:49라이벌이라고 하기에는
20:50아니 근데 얘기 듣기로는
20:51마린 선수는 일정 시즌이나 일정 기간에
20:55아주 폭발적인 느낌이라면
20:57스맵은 폼 딱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길게 간다
21:01이런 평이 있더라고요
21:03양쪽도
21:03그래서 통합 전적으로 하면 스맵
21:05순간적인 이걸로 하면 마린이 쓴다
21:07이런 얘기를 저도 좀 공부 좀 했죠
21:11경기를 봐도 사실 잘 모르니까
21:13전선으로 남아 있더라고요
21:15근데 암튼 오히려 지금 그걸 또 어떻게 해서 또
21:18지금 상호
21:19네 하고 있습니다
21:20서로 돕고 있다
21:22근데 어쨌든 이 경기라는 게
21:25매번 이길 수도 매번 질 수도 없잖아요
21:27근데 어쨌든 팬들은 또 안 그러잖아요
21:30그쵸
21:30그때그때마다 뜨거웠다가
21:33뭐 욕을 한다기보단 비난됐다
21:35너 때문이다 마치 우리도 축구 같은 거에서
21:38어디 한일전 같은 데서 져봐
21:40그쵸
21:41거기서 실수 한 번 한 사람은 끝나는 거잖아
21:44그러니까 아마 엄청나게
21:46그러니까 결국은 제가 본 프로게임도
21:48그 뒤로 게임 수도 많아졌다면서요
21:51전정 나오고 실수도 할 수도 있고
21:53그러면 이른바 멘탈 관리 못 하면
21:56경기고 뭐고 못 할 것 같은데
21:58뭐 나름 비법?
22:00뭐 그런 게 있었나요?
22:02그러니까 요거는 요 질문이랑 같이 연결할게요
22:05맨 마지막 선수생활을 하셨던 KT 때는 또
22:08어쨌든 이런 이런 이유가 있겠지만
22:11실적도 좀 안 좋아지기도 했고
22:13악플도 꽤 있었다고 들었거든요
22:16그럴 때 어떻게 멘탈 관리하고
22:19극복하고 이런 거
22:21일단 락스 때는 되게 좋은 얘기들이 많았었어요
22:25그래서 팬분들이 좋은 얘기 해주시는 것들을 보면서
22:29저는 한 번 더 올라갔었거든요
22:31그땐 오히려 댓글이 도움이 되는 거
22:33네 도움이 되게 많이 된다고 저는 느꼈었거든요
22:36근데 원래 댓글을 보면 안 되잖아
22:38그렇죠
22:38근데 이제 나중에 가서 느낀 게
22:41제가 좀 못 할 때는 댓글에서 뭐 이렇게
22:44아니 왜 이렇게 못 하냐
22:46뭐 이렇게 해라
22:47뭐 이런 제...
22:48그런 걸 보다 보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이렇게
22:53멘탈이 자꾸 아파지더라고요
22:56근데 거기서 제가 관리했던 비결은 뭐냐면
23:00저는 친구들이에요
23:02아 주변에?
23:02네 주변 저의 친구들과 뭐 술 한잔 하면서
23:07술 안 먹을 것처럼 생겼는데
23:09어 술 되게 좋아합니다
23:10그래요?
23:10네 보통 프로게이머들은 좀 이렇게
23:14어릴 때부터 숙소생활을 하다 보니까
23:17중고등학교 친구들이랑 그렇게 친한 경우가 별로 없더라고요
23:20그렇지 생각해보니까
23:21네네
23:22종일 같이 사는 거잖아요
23:23맞습니다
23:24진짜 근데 거꾸로 말하면 군대 내보반처럼 사이 안 좋으면 정말
23:29아 힘들죠
23:30너무 힘들겠다
23:31네네
23:32아 그런데 친구라고 말한다면 그러면 오히려 그분들 선수들이 친구인 건가?
23:37보통 이제 선수들은 그런데 저는 조금 달랐던 게
23:42중고등학교 친구들이 감사하게도 남아있어졌거든요
23:47계속
23:48네 제가 열심히 사는 동안 연락을 제대로 받지도 못했는데
23:53그래도 불구하고
23:54네네 친구들이 많이 남아있어줘서
23:57그 친구들이랑 이제 뭐 술 한잔 하면서
24:00게임에 관련되지 않은
24:05그렇게 멘탈 관리를 좀 했던 거 같아요
24:07결국은 되게 힘들었다는 얘기네요
24:10어 힘들 때는 되게 힘들었죠
24:12힘들죠 당연히
24:14그래서 어쨌든 전반적인 선수 생활을 보통 이제
24:19팬 커뮤니티 이런 데 보면
24:21팀워크 쪽에다가 포커스를 좀 더 든 사람 같았다
24:24물론 아까 포지션 첫 라이너가
24:28약간 방어하면서 끌고 가는 건 있긴 하지만
24:31그런 얘기들 하는데 어쨌든 게임할 때 그런 쪽에다가
24:34더 중점을 주는 형태로 진행을
24:37약간 의도하는 그런 철학 같은 게 있었나요?
24:40물론 뭐 다 똑같이 선수들은 그렇게 하고 싶어 하겠지만
24:44조금 더 그랬다고 하는 거 같은데
24:46아무래도 이제 다섯 명이서 같이 호흡을 맞춰야 되는 게임이다 보니까
24:51팀원 간의 어떤 관계 그리고 호흡이 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24:58물론 개인적인 역량은 당연히 줘야 되는 거고
25:01그거 외에도 팀원들과의 팀워크가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을 했었어요
25:08예를 드는 거예요
25:09네
25:09아주 뛰어난 선수 한 명이 그래도 약간 끌고 가면서
25:13네네
25:14어쨌든 리그 자체가 이기면 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25:18아 맞습니다
25:19어차피 다섯 명이 균형이 깨지면 안 되기 때문인가요?
25:22어떻게 보세요?
25:23저는 한 명이 잘한다고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25:29다 같이 잘해야
25:30그리고 우승! 어쨌든 저의 목표는 우승!
25:33한국에서 제일 강해지는 거
25:36세계에서
25:37팀이 우승하는 거지 내가 우승하는 게 아니니까
25:41맞습니다
25:42가장 잘하려면 어쨌든 다섯 명이 다 잘해야 되고
25:46다 잘하는 사람들이 호흡이 잘 맞아야지
25:50최고가 될 수 있는 거니까
25:52생각해보면 다섯 명 게임이라는 게 참 쉬운 게 아닌데
25:55진짜 쉬운 거 아니거든
25:57다른 다섯 명 마음 맞추기 정말 힘들어
26:01어쨌든 8년 보람차게 하시고
26:04실제로는 8년 맞죠?
26:052013년도부터였으니까
26:092020년에 은퇴쯤 하게 되는 그런 어떤 시점이나 계기가 있을 거 같고
26:17마지막 경기 했었을 때 그럴 때 어땠어요?
26:20계기라는 건 진짜 궁금해요
26:22이건 너무 궁금해요
26:23왜 이런 거 있잖아
26:25예를 들면 운동선수들이 유명하신 분들이 하다가 관두면
26:29어느 날 그 스핀이 내 맘대로 되지 않았다
26:32뭐 이런 거 있잖아
26:34어땠어요? 궁금하네
26:35제가 19년도 아이엠 시절 이후에는 계속 승승장구 했었거든요
26:41계속 한국에서 되게 잘하는 탑
26:45탑은 너다?
26:46네 탑은 스맨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다
26:49뭐 이 정도로 되게 잘하고 있다가
26:5119년도에 삐끗했었어요
26:54그래서 19년도에
26:55솔직하니까 좀 근데 마음이 좀 좋다
26:57삐끗이라는 표현은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27:00아까 좀 잘 안 됐다?
27:02네 잘 안 됐었습니다 팀 성적이 그렇게 좋지 못했어요
27:05그래서
27:06그때가 KT죠
27:07네 맞습니다
27:08그때 옮긴다면 얼마 안 되죠?
27:10옮기고 한 3년 차?
27:11네 3년 차에 그렇게 됐는데
27:15그렇군요
27:15그러다 보니까
27:17아 내가 조금 쉬어야 되나?
27:19지금 쉬어야 되는 타이밍인가?
27:21라는 생각으로
27:2320년도 보통 이제 두 시즌을 해요 1년에
27:26스프링 시즌, 썸머 시즌 이렇게 두 시즌을 하는데
27:29내가 스프링 시즌을 좀 쉬면서
27:31내가 좀 다듬어 봐야겠다 나를
27:35락스 타이거즈에 있을 때는
27:37제가 주인공이 되는 역할을 많이 했었어요
27:40좋지
27:41그 다섯 명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지만
27:43그래도 거기서 주인공이 되는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27:47KT로 옮겼을 땐
27:48제가 주인공보다는 조금 서포팅 해주는
27:51그런 느낌으로 플레이를 하다 보니까
27:56제가 잘했던 것들이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28:00팀에 맞춰서 팀에 녹아들어서 그렇게 플레이 하다 보니까
28:04잘했던 것들이 기억이 안 나서
28:0720년도 스프링 시즌은 한턴 쉬고
28:10한번 내가 잘했던 것들을 되살려 봐야겠다
28:13라는 생각으로
28:15쉬면서 집에서
28:16정말 그때 저를 생각하면 되게 대단한 게
28:19그냥 프로게이머 때 했던 것처럼 똑같은 루틴으로 살았어요
28:24혼자
28:25처음 아이엠 가서 휴대폰 다 뒤로 하고 했을 때처럼?
28:28네 그런 식으로 되게 열정적으로 준비를 했었거든요
28:33그리고 그렇게 준비를 하고
28:35썸머 시즌에 KT로 복귀를 해서 게임을 하는데
28:40일단 팀이 그렇게 강하진 않아서
28:42성적이 좋지는 않았어요
28:43그렇게 좋지는 않았는데
28:45마지막 경기가 기억이 나거든요
28:48마지막 경기가 롤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무대를 나갈 수 있는
28:53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경기였는데
28:56활용 티켓을 받아야 되는 거구나
28:57네 맞습니다
28:58거기서 플레이를 하는데
29:00지금 젠지에서 활약 중인 기인이라는 선수하고 붙었어요
29:05그거 1대1로 붙는 건 아니잖아 어차피
29:07네 그쵸 그렇지만
29:09어쨌든 거기 대표 선수다
29:10네 맞습니다
29:11근데 그 당시에도 막 솔로랭크 2등 찍고
29:16되게
29:16다시 올라왔어
29:17네 저에 대한 자신감은 엄청 폭발했던 상황이었거든요
29:22그런데 게임에 들어가니까 제 플레이가 안 나오는 거예요
29:25심리적인 부분이 컸던 거 같아요
29:27내가 여기서
29:28천성기 때 다시 나를 되돌려야 된다는 생각에 모여다 막
29:32복잡한 거구나
29:33네네
29:34그래서 제가 연습했던 것만큼
29:37경기력이 나오지 않으니까
29:40여기서 딱 느꼈죠
29:43아 난 여기까지인 것 같다
29:45네
29:46물론 조금
29:47더 하려면 했겠지
29:48네 중위권에 머물면서
29:52그냥 그저 그런 적당한 선수로 남아 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29:57그때 실력이었으면
29:58근데 그러고 싶진 않았거든요
29:59그 유명한 박수 칠 때 또 하나로 했구나
30:02어
30:02너무 저기 자기를 사랑하네
30:04네
30:05그래서 저는 되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30:09저의 기준치가 되게 높아서
30:11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은데
30:13그건 내가 지금 노력을 했는데 분명히
30:16괜찮은 안 된다 그러면
30:17이때가 타이밍인 것 같다
30:19이런 생각을 좀 하셨다는 건데
30:20아 근데 솔직히 조금
30:22조금 어떤 면에서 가혹하긴 하다
30:24뭐가 가혹하냐면
30:25보통 그 나이는 요즘에 어디 입사할 나이에요
30:29아닌가요?
30:31근데 그때 그런 걸 내려놓는다고?
30:33대단하다
30:34대단하다기보다
30:35남이 하지 못한 경험을 하는 거네
30:37전성기를 좀 빨리 맞고
30:39이거 뭐 프로게이머 안 해봤고
30:41우린 모르니까 할 말이 없어
30:43그럼요?
30:44그럼요?
30:45그럼요?
30:46그럼요?
30:46그럼요?
30:47그럼요?
30:48그럼요?
30:49그럼요?
30:50그럼요?
30:51그럼요?
30:52그럼요?
30:53그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