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위에서 하루를...?
있을 건 다 있는, 벼랑촌 슈엔야춘에서의 하룻밤♨
#강철지구 #강민호 #이동규 #중국 #쓰촨성
강철 여행자들의 생존 여행기
매주 금요일 밤 0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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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벼랑마을이라는 뜻의 스촨성 양산의 슈웬야춘.
00:07한때는 주민수가 500명이 넘었던 곳입니다.
00:11이 마을에 지금 얼마나 사세요, 사람들?
00:13현재는 40, 50, 20여 명.
00:20명당에 사셨네, 명당에.
00:22진짜 집 앞 뷰가 장난 아니다.
00:25명당에 사셨어.
00:26와, 이 절벽, 병풍 삼아 사는 거야.
00:38집이 아늑하네.
00:41아랫마을에서 다 이고 지고 왔을 살림살이들.
00:45말이 안 나오네요.
00:47일단 가방 좀 내리자.
00:51강철 여행자의 체력에 디르 취재 씨도 새삼 놀랍니다.
00:56아, 오케이.
00:58선생님, 리액션이 좋으시네요.
01:00저희 좀 쓸만한가요?
01:07저 일하려고 온 건 아닌데.
01:09이 집에 있는 거는 그럼 다 직접 갖고 올라오신 거예요?
01:12네, 이 도시가 저 산상에서 벗어나온다.
01:15어떤 도시도 저 산상에서 벗어나온다.
01:17그래서 벗어도 상도장게 안아온다.
01:19김치냉장고야, 이거는?
01:21김치냉장고 있어, 김치냉장고.
01:24이거 빗장 위치,
01:25지금, 이 비칸 위치.
01:27와...
01:28명당에 벗어나온다.
01:29와, 아니, 이게...
01:31와, 씨, 대박이다.
01:32다섯, 다섯, 다섯, 다섯.
01:34네?
01:35벗기 시간만에 인취가 너무 많아.
01:36따허
01:38따허
01:40따허
01:42따허
01:44그럼 혹시 꼭
01:46이 마을에서 살게 되신 이유가
01:48뭘까요?
01:50우리 마을에서
01:52이 마을에서
01:54여기에서
01:56여기에서
01:58태어나셨으니까 여기 사시는 게 당연한 거구나
02:00보통은 이제
02:02나가서 살 만도 한데
02:04당연하게 생각하시는구나
02:06평생 산에서 염소를 치며 살던
02:08디르치제시는
02:10요즘 절벽마을에서
02:12매점을 운영 중입니다
02:14SNS를 본 여행자들이 찾아오고
02:18인터넷도 개통됐습니다
02:20디르치제시조차
02:22생각지 못했던 변화들입니다
02:24강철 여행자를 위한
02:26맛있는 저녁을 준비하는
02:28디르치제시
02:30디르치제시
02:32등에 짊어지고 온
02:34쌀에
02:36직접 키우고 얻은
02:38야채와
02:40달걀들입니다
02:42달걀들입니다
02:44등에 짊어지고 온
02:46쌀에
02:48직접 키우고 얻은
02:50야채와
02:52달걀들입니다
02:54라면
02:58그러면은 저희가 라면도 갖고 왔으니까
03:00밥이랑 라면이랑 해가지고
03:02오늘 저녁을 먹자
03:04한국라면은
03:06이 조리법대로 끓이는 게 가장 맛있어요
03:10이렇게 그리고 넓은 데다가
03:12끓이는 라면이 진짜 맛있어요
03:22보글보글
03:24절벽 위에 만찬이 차려집니다
03:32매운 거 잘 드세요?
03:34커이 커이 커이
03:44절벽 마을에선 밥심으로 삽니다
03:46너무 많이 주시는데요?
03:50별 반찬이 없어도 고생 끝에 먹는
03:52밥이 가장 꿀맛입니다
03:58한국라면은 처음이라는 디르치제시
04:00김치
04:06선생님 김치 한번 드셔보세요
04:08김치 김치
04:10산 아래의 바깥 세상이
04:12디르치제시도 늘 궁금했습니다
04:14맛있어
04:16맛있어
04:18맛있어
04:20맛있어
04:22맛있어
04:24맛있어
04:26맛있어
04:28시골의 꼭대기에도
04:30사람 사는 정은 오고 갑니다
04:32시골의 정은 모든 나라가 똑같은 것 같아요
04:34외지인이 오거나 하면은
04:36없더라도
04:38탈탈 털어서라도 주고 싶은 게
04:40시골의 정이고
04:42그런 느낌이랑 좀 비슷하지 않을까
04:44진짜 사람 사는데 많네
04:46우리가 절벽을 올라왔다는 사실만 잊으면
04:48그냥 산골 마을처럼 생겼어요
04:50아찔한 절벽 끝에 밤하늘이
04:54고된 하루를 위로해줍니다
04:56아찔한 절벽 끝에 밤하늘이 고된 하루를 위로해줍니다
05:00cloves
05:18옆에 물고onna
05:20하늘이 고된 하루를 위로
05:22잠시만요
05:24지금 보신 한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