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태'로 물의를 빚은 SK텔레콤이 오늘부터 무상 유심교체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불안한 이용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유심을 바꾸기 위해 지난 주말 대리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대부분 동나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과연 오늘 본격 유심 교체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심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입니다.
문에 '유심 없음'이라는 문구가 크게 붙어있습니다.
다른 대리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유심을 바꾸려 방문한 이용객들의 얼굴에 불안과 허탈이 교차합니다.
[홍종선 / 경기도 안양시 : 사람들이 좀 교체를 하라고 해서 최대한 집근처 알아보고 있는데 유심이 없다고 해서 무책임한 느낌이 좀 있지 않나…. 현실적인 방안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낸 또 다른 이용객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SKT 이용객 : 어처구니가 없어서 헛웃음 밖에 안 나오죠. 생업 포기하고 빨리 여기 와서 이거 기다려야 하나 생각했죠. 그런데 그럴 수는 없으니까…. 빨리 통신사를 변경해야 되겠다….]
'해킹 사태' 이후 대리점들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며칠째 전 직원이 하루 종일 유심 교체에 매달려도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든 지경입니다.
SK텔레콤 측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만으로도 유심 교체나 다름없는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삼성이나 현대차 등 대기업들도 임직원의 신속한 유심 교체를 권고하는 등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유심 교체'를 선호하다 보니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한덕수 권한대행까지 나서 국민 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라며 긴급 지시까지 내렸지만
물량과 인력이 태부족이라 '대란'은 불 보듯 뻔한 상황.
알뜰폰 가입자까지 합하면 SK텔레콤 가입자는 2천5백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해킹 사태'로 한 차례 고개를 숙인 SK텔레콤이 대응책을 놓고 또다시 뭇매를 맞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촬영기자;최성훈
디자인;지경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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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마저도 대부분 동나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과연 오늘 본격 유심 교체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심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입니다.
문에 '유심 없음'이라는 문구가 크게 붙어있습니다.
다른 대리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유심을 바꾸려 방문한 이용객들의 얼굴에 불안과 허탈이 교차합니다.
[홍종선 / 경기도 안양시 : 사람들이 좀 교체를 하라고 해서 최대한 집근처 알아보고 있는데 유심이 없다고 해서 무책임한 느낌이 좀 있지 않나…. 현실적인 방안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낸 또 다른 이용객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SKT 이용객 : 어처구니가 없어서 헛웃음 밖에 안 나오죠. 생업 포기하고 빨리 여기 와서 이거 기다려야 하나 생각했죠. 그런데 그럴 수는 없으니까…. 빨리 통신사를 변경해야 되겠다….]
'해킹 사태' 이후 대리점들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며칠째 전 직원이 하루 종일 유심 교체에 매달려도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든 지경입니다.
SK텔레콤 측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만으로도 유심 교체나 다름없는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삼성이나 현대차 등 대기업들도 임직원의 신속한 유심 교체를 권고하는 등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유심 교체'를 선호하다 보니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한덕수 권한대행까지 나서 국민 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라며 긴급 지시까지 내렸지만
물량과 인력이 태부족이라 '대란'은 불 보듯 뻔한 상황.
알뜰폰 가입자까지 합하면 SK텔레콤 가입자는 2천5백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해킹 사태'로 한 차례 고개를 숙인 SK텔레콤이 대응책을 놓고 또다시 뭇매를 맞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촬영기자;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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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해킹 사태로 무리를 빚은 SK텔레콤이 오늘부터 무상 유심교체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00:06불안한 이용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유심을 바꾸기 위해 지난 주말 대리점을 찾았습니다.
00:11하지만 이마저도 대부분 동나 헛고름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00:16과연 오늘 본격 유심교체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00:19황혜경 기자입니다.
00:24서울 도심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입니다.
00:26문에 유심없음이라는 문구가 크게 붙어있습니다.
00:31다른 대리점도 마찬가지입니다.
00:33하루라도 빨리 유심을 바꾸려 방문한 이용객들의 얼굴에 불안과 허탈이 교차합니다.
00:39사람들이 좀 빨리 교체를 하라고 해서 최대한 집 근처로 알아보고 있는데,
00:45유심이 없다고 해서 좀 무책임한 느낌이 있지 않나,
00:50현실적인 방안을 빨리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00:53바쁜 와중에 시간을 낸 또 다른 이용객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00:58어처구니가 없어서 진짜 헛우심밖에 안 나오죠.
01:02이거 세모 포기하고 빨리 여기 와서 기다려야 되나 이 생각을 했었죠.
01:05그런데 그럴 수는 없으니까 빨리 이거 통신사를 변경해야 되겠다.
01:11해킹 사태 이후 대리점들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01:15며칠째 전 직원이 하루 종일 유심 교체에 매달려도
01:18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든 지경입니다.
01:20SK텔레콤 측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만으로도
01:25유심 교체나 다름없는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01:28삼성이나 현대차 등 대기업들도 임직원의 신속한 유심 교체를 권고하는 등
01:33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유심 교체를 선호하다 보니
01:37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01:40한덕수 권한대행까지 나서 국민 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라며
01:44긴급 지시까지 내렸지만, 물량과 인력이 퇴부족이라 대란은 불보듯 뻔한 상황.
01:50알뜰폰 가입자까지 합하면 SK텔레콤 가입자는 2,500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01:56해킹 사태로 한 차례 고개를 숙인 SK텔레콤이
01:59대응책을 놓고 또다시 문매를 맞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02:03YTN 황혜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