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해킹 사태로 2차 피해 불안감이 커지자 아예 통신사를 바꾸려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IT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에만 SK텔레콤 가입자 1,665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렇게 통신사를 바꾸는 것도 대책이 될 수 있는지 개인정보보호위원장에게 직접 물었는데 대답은 어땠을까요?
[윤한홍 / 정무위원장 (어제) : 불안해서 통신사를 KT로 바꾸면 LG 유플러스나 KT로 바꾸면 괜찮아요?]
[고학수 /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어제) : 통신사를 바꾸는 것도 또 다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통신사를 바꾸면 또 2차 피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통신사를 바꾸려는데 발목을 잡는 게 있죠. 바로 위약금입니다.
대개 몇 년간 통신 서비스 이용을 약속하고 단말기 가격이나 통신 요금을 할인받는데, 이를 어기고 통신사를 옮기면 위약금을 내게 돼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처럼 회사 책임으로 통신사를 옮기려는 경우에도 위약금을 내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어땠을까요?
[윤한홍 / 정무위원장 (어제) : 해킹 때문에 통신사를 바꾸게 된다면 위약금 문제도 해결해 줘야 되는 거 아닌가 싶으네요. 한번 검토해 보세요.]
[고학수 /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어제) : 예, 그 부분은 회사 쪽에서 전향적으로 고려해 봐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고객 이탈 움직임에 일부 SK텔레콤 대리점은 공격적으로 신규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른 통신사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을 하면 최신형 스마트폰에 현금까지 주는 조건을 내걸었는데요.
가뜩이나 유심이 부족한데, 기존 고객들은 이런 상황에서 신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SK텔레콤 측은 '본사 차원의 진행이 아닌, 일부 판매점의 일탈'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신규 고객에게 유심을 주는 건 '기존에 분류된 재고를 활용하는 것일 뿐 우선 배정 같은 차별이 아니'라고 해명했는데요.
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건 해킹 사고의 원인을 신속하게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거라 강조합니다.
하지만 사태 수습에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당분간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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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에만 SK텔레콤 가입자 1,665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렇게 통신사를 바꾸는 것도 대책이 될 수 있는지 개인정보보호위원장에게 직접 물었는데 대답은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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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통신사를 바꾸려는데 발목을 잡는 게 있죠. 바로 위약금입니다.
대개 몇 년간 통신 서비스 이용을 약속하고 단말기 가격이나 통신 요금을 할인받는데, 이를 어기고 통신사를 옮기면 위약금을 내게 돼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처럼 회사 책임으로 통신사를 옮기려는 경우에도 위약금을 내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어땠을까요?
[윤한홍 / 정무위원장 (어제) : 해킹 때문에 통신사를 바꾸게 된다면 위약금 문제도 해결해 줘야 되는 거 아닌가 싶으네요. 한번 검토해 보세요.]
[고학수 /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어제) : 예, 그 부분은 회사 쪽에서 전향적으로 고려해 봐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고객 이탈 움직임에 일부 SK텔레콤 대리점은 공격적으로 신규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른 통신사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을 하면 최신형 스마트폰에 현금까지 주는 조건을 내걸었는데요.
가뜩이나 유심이 부족한데, 기존 고객들은 이런 상황에서 신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SK텔레콤 측은 '본사 차원의 진행이 아닌, 일부 판매점의 일탈'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신규 고객에게 유심을 주는 건 '기존에 분류된 재고를 활용하는 것일 뿐 우선 배정 같은 차별이 아니'라고 해명했는데요.
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건 해킹 사고의 원인을 신속하게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거라 강조합니다.
하지만 사태 수습에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당분간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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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SK텔레콤 해킹 사태로 2차 피해 불안감이 커지자 아예 통신사를 바꾸려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00:07IT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에만 SK텔레콤 가입자 1665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00:16이렇게 통신사를 바꾸는 것도 대책이 될 수 있는지 개인정보보호위원장에게 직접 물어봤는데요. 대답은 어땠을까요?
00:22그럼 불안해서 통신사를 KT로 바꾸면 LG유플러스나 KT로 바꾸면 괜찮아요?
00:31통신사를 바꾸는 것도 또 다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00:34그러니까 통신사를 바꾸면 또 2차 피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00:40그런데 통신사를 바꾸려는데 발목을 잡는 게 있습니다. 바로 위약금입니다.
00:45대개 몇 년간 통신서비스 이용을 약속하고 단말기 가격이나 통신요금을 할인받는데
00:51이를 어기고 통신사를 옮기면 위약금을 내게 돼 있는데요.
00:55하지만 이번처럼 회사 책임으로 통신사를 옮기려는 경우에도
00:58위약금을 내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반응이 맞습니다.
01:01이에 대한 대답은 어땠을까요?
01:05해킹 때문에 통신사를 바꾸게 된다면 위약금 문제도 해결해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
01:12한번 도대해보세요.
01:12그 부분은 회사 측에서 전향적으로 고려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01:18이런 고객 이탈 움직임의 일부 SK텔레콤 대리점은 공격적으로 신규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01:27다른 통신사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 이동을 하면 최신형 스마트폰에 현금까지 주는 조건을 내걸었는데요.
01:34가뜩이나 유심이 부족한데 기존 고객들은 이런 상황에서 신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01:41SK텔레콤 측은 본사 차원의 진행이 아닌 일부 판매점의 일탈이라는 입장입니다.
01:48또 신규 고객에게 유심을 주는 건 기존에 분류된 재고를 활용하는 것일 뿐
01:53우선 대전 같은 차별이 아니라고 해명했는데요.
01:56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건 해킹 사고의 원인을 신속하게 규명하고
02:00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거라 강조합니다.
02:04하지만 사태 수습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당분간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