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는 집권 연장이냐 정권 교체냐를 가늠할 총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이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는 발언에 성난 캐나다인들이 투표장으로 몰렸는데요.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343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캐나다 총선.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등록된 유권자 약 2,800만 명 가운데 이미 730만 명이 사전 투표를 마쳤습니다.
지난 2021년 총선보다 25% 늘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겁니다.
투표 열기를 불러일으킨 사람은 다름 아닌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취임하자마자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며 동맹국 캐나다를 조롱하더니 관세 폭탄까지 던졌기 때문입니다.
[던컨 게로우 / 토론토 유권자 : 캐나다를 '51번째 주'라고 하거나 우리 총리에게 '주지사'라고 하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어요. 이런 무례한 말이 이어지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해요.]
[제니퍼 스튜어트 / 오타와 유권자 : 미친 사람(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어떻게 할지 확실하진 않지만 우리는 모두 단결해야 합니다.]
선거전에서도 트럼프 정부를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가 최대 화두였습니다.
집권 자유당의 마크 카니 총리는 강한 캐나다로 미국에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카니 / 캐나다 총리 겸 자유당 대표 : 우리는 맞불 관세로 트럼프의 관세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미국에는 최대의 피해를, 우리에게는 최소의 피해만 남을 겁니다.]
제1야당 보수당은 캐나다 경제를 망친 것은 집권 여당이라며 정권 교체를 호소했습니다.
[피에르 폴리에브 / 보수당 대표 : 마크 카니의 계획은 전임 트뤼도 총리 그대로입니다. 더 많은 지출과 세금, 또 범죄에는 온건하죠. 4년 더 자유당에 정권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지난 1월만 해도 경제난 여파로 야당이 크게 앞서 나갔지만 트럼프 취임 이후 판세가 급변했습니다.
캐나다를 무시하는 트럼프의 행태에 경제 전문가로 등장한 카니 총리가 강력한 대응에 나서 지지율을 역전시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당일 SNS에 캐나다는 미국과 합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또다시 올렸습니다.
답답한 야당 대표는 "캐나다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고 트럼프에게 경고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 '당신의 제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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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이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는 발언에 성난 캐나다인들이 투표장으로 몰렸는데요.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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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43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캐나다 총선.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등록된 유권자 약 2,800만 명 가운데 이미 730만 명이 사전 투표를 마쳤습니다.
지난 2021년 총선보다 25% 늘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겁니다.
투표 열기를 불러일으킨 사람은 다름 아닌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취임하자마자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며 동맹국 캐나다를 조롱하더니 관세 폭탄까지 던졌기 때문입니다.
[던컨 게로우 / 토론토 유권자 : 캐나다를 '51번째 주'라고 하거나 우리 총리에게 '주지사'라고 하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어요. 이런 무례한 말이 이어지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해요.]
[제니퍼 스튜어트 / 오타와 유권자 : 미친 사람(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어떻게 할지 확실하진 않지만 우리는 모두 단결해야 합니다.]
선거전에서도 트럼프 정부를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가 최대 화두였습니다.
집권 자유당의 마크 카니 총리는 강한 캐나다로 미국에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카니 / 캐나다 총리 겸 자유당 대표 : 우리는 맞불 관세로 트럼프의 관세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미국에는 최대의 피해를, 우리에게는 최소의 피해만 남을 겁니다.]
제1야당 보수당은 캐나다 경제를 망친 것은 집권 여당이라며 정권 교체를 호소했습니다.
[피에르 폴리에브 / 보수당 대표 : 마크 카니의 계획은 전임 트뤼도 총리 그대로입니다. 더 많은 지출과 세금, 또 범죄에는 온건하죠. 4년 더 자유당에 정권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지난 1월만 해도 경제난 여파로 야당이 크게 앞서 나갔지만 트럼프 취임 이후 판세가 급변했습니다.
캐나다를 무시하는 트럼프의 행태에 경제 전문가로 등장한 카니 총리가 강력한 대응에 나서 지지율을 역전시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당일 SNS에 캐나다는 미국과 합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또다시 올렸습니다.
답답한 야당 대표는 "캐나다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고 트럼프에게 경고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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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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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캐나다에서는 집권 연장이냐 정권 교체냐를 가늠할 총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00:06반 트럼프 정서로 투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00:09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3전국 343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캐나다 총선.
00:18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00:22등록된 유권자 약 2,800만 명 가운데 이미 730만 명이 사전 투표를 마쳤습니다.
00:28지난 2021년 총선보다 25% 늘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겁니다.
00:35투표 열기를 불러일으킨 사람은 다름 아닌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00:40취임하자마자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며 동맹국 캐나다를 조롱하더니 관세 폭탄까지 던졌기 때문입니다.
00:58선거 전에서도 트럼프 정부를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가 최대 화두였습니다.
01:11집권 자유당의 마크 칸이 총리는 강한 캐나다로 미국에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1:17제1야당 보수당은 캐나다 경제를 망친 것은 집권 여당이라며 정권 교체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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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6지난 1월 만에도 경제난 여파로 야당이 크게 앞서 나갔지만 트럼프 취임 이후 판세가 급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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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당일 SNS에 캐나다는 미국과 합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또다시 올렸습니다.
02:12답답한 야당 대표는 캐나다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고 트럼프에게 경고했습니다.
02:18YTN 이경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