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파마머리'… 여성처럼 꾸민 채 피해자들에 접근
카테고리
🗞
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전국을 돌면서 돈 없이 음식을 먹는 무전 취식을 하는 사기를 벌였던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00:09무려 15차례에 걸쳐서 무전 취식을 하거나 돈을 빌린 후에 갚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00:17그런데 이 남성 어떻게 피해자들에게 친밀하게 접근하고 그냥 도망갔나 나름의 술수가 있었습니다.
00:27기가 막힌 방법이었더군요.
00:28그렇습니다. 이 남성의 경우에는 이미 사기 정가가 수십 회 있는 사람이었어요.
00:34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기관에서 찾는 데 어려웠던 이유는 이 본인의 호리호리한 체격을 이용해서 여장을 한 것입니다.
00:43지금 저기 흐리게 보이지만 누가 봐도 멀리서 보면 여자 같거든요.
00:46그렇죠. 머리도 길게 길러서 파마를 한 상태로 그리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할 때에는 철저하게 여성의 목소리를 사용하면서
00:54본인의 신세한탄이라든지 공감대를 이렇게 형성하면서 주로 식당을 영업하는 할머니들과 친분을 쌓아서
01:02그 무전 취식을 한다든지 아니면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다든지 이러한 수법을 이용해서 총 570만 원가량의 금액을 편취를 했고요.
01:12실제 신고자들 중에서는 내가 사기를 당했다. 그런데 가해자가 여성이다라고 신고를 한 바도 있었기 때문에
01:20수사기관에서 애초에 여성으로 상정하고 수사를 이어가다 보니까 조금 시간이 걸린 측면이 있었습니다.
01:28돈 안 내고 밥 먹으려고 드리는 노고치구는 참 애를 많이 쓰고 한 것 같습니다.
01:35전해지기관에서 애초에 여성으로 상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