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Stars plagiarizing papers(김혜수-김미화-김미경,방송계논문표절논란폭풍)

  • 8년 전
연기자 김혜수와 개그우먼 김미화가 석사학위 논문과 관련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김혜수는 이에 대해 사과했고 김미화는 의혹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지난 주말 두 사람의 석사학위 논문의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Q) 토요일인 지난 23일 한 매체가 두 사람의 석사학위 논문과 관련해 표절 의혹을 보도했다.

A) 김혜수가 지난 200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할 당시 제출한 논문이 일부 단행본의 내용을 표절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김혜수는 '연기자의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한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와 함께 김미화의 논문도 표절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김미화는 2011년 석사학위 논문 '연예인 평판이 방송 연출자의 진행자 선정에 미치는 영향'의 제목이 다른 논물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또 다른 연기자도 석사 학위 논문이 최소 2~3편의 논문을 표절한 게 아니냐는 논란을 낳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Q) 김혜수는 보도가 나온 직후 사실을 인정했다.

A) 김혜수는 23일 오전 표절 의혹이 불거진 뒤 소속사를 통해서 사실을 인정하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김혜수는 소속사를 통해서 표절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는데..한창 바쁘게 활동하던 시기에 썼던 논문이어서 당시 자신이 인용한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서 표절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것 같다.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Q) 김혜수는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시점에 이런 의혹이 불거졌다.

A) 김혜수는 4월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직장의 신에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 이후 3년 만에 주연을 맡은 드라마인데...이런 시점에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공교롭게도 오늘 오후 2시 직장의 신 제작발표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자리에 김혜수는 주연배우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인데...논문 표절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KBS측과 김혜수 측 모두 제작발표회 참석을 공식화하고 있다. 이미 표절 의혹이 불거진 뒤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한 만큼 제작발표회에서도 언론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혜수는 직장의 신에서 계약직 사원 역을 맡는데...직장의 신은 그를 중심으로 직장에서 벌어지는 일과 사랑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이다.

Q) 김혜수가 의혹이 불거진 뒤 곧바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과 관련해 그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팬들의 반응이 많은 것 같다.

A) 그동안 일부 정부 고위 관료들을 비롯해서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일부 인사들의 석박사 학위 논문 등과 관련해서 표절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때마다 이들은 표절 의혹을 부인하거나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역시 사회적으로 이름이 높은 연예계 스타가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그 직후 사실을 인정한 것 자체가 올바른 게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고 있는 것인데...그만큼 우리 사회에 남의 창작물 혹은 학문적 업적을 베끼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무감각해왔다는 방증인 셈이다. 또 논문을 심사해 학위를 준 대학측의 잘못은 없느냐는 지적도 고개를 들고 있다. 논문에 대한 엄정하고 정밀한 심사과정이 있었다면 뒤늦은 표절 의혹은 제기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연예계 스타들 상당수가 대학원에 진학해 학위를 취득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들 스타들은 바쁜 활동의 틈을 타서 대학원에 진학하는데 향후 이 같은 표절 의혹에서 자유로우려면 좀 더 학업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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