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종점' 등 3천5백 곡 작사...'정두수' 추모 발길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마포종점' '가슴 아프게' 등 국내 대중가요에서 수많은 히트곡을 냈던 작사가 정두수 씨가 별세하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함형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60년대 발표해 히트를 쳤던 가수 남진의 '가슴 아프게'입니다.

절절한 멜로디와 가슴을 적시는 노랫말로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노래를 비롯해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 은방울 자매의 '마포종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던 작사가 정두수 씨.

향년 79세로 별세한 고인의 빈소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인은 이미 작고한 작곡가 박춘석 씨와 총 3천5백 곡을 만들며 지난 반세기 대중가요의 중심에서 활약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노랫말은 대중성뿐 아니라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각종 시상식에서 4백여 차례 가까운 상을 받았습니다.

[김형완 / '강병철과 삼태기' 멤버 : 선생님은 그야말로 인간적인 냄새, 흙에서 인간이 태어났듯이 흙에 대한 냄새, 현실을 보고 그대로 진실을 간직하는 냄새, (그런 걸 갖고 계셔서 주옥같은 가사를 쓰셨던 것 같습니다.)]

고향인 경남 하동을 비롯한 전국 13곳에는 노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가요사 정리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알기 쉬운 작사법' '노래따라 삼천리' 등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원희명 / 작곡가 : 그야말로 역사니까 오류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역사성을 가지시고 그렇게 정리함으로써 후배들한테 기준이 되고 전통을 계승시켜 나가는 데 도움이 되게 (정리하신 것 같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고향인 경남 하동 금오영당에 안치됩니다.

YTN 함형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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