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시 담담히 갈 것"...4월 사퇴 수용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탄핵안이 가결되더라도, 헌재 과정을 보며 담담하게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4월 퇴진, 6월 대선이라는 당초 새누리당의 당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박 대통령이 탄핵 정국과 퇴진 시점에 대한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청와대에서 만나 55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회의 탄핵추안이 가결되더라도 헌법재판소 과정을 보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차분하고 담당하게 갈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돼 초래된 국정 혼란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과 의원들에게 모두 죄송스럽고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이 가결되면 이를 받아들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당에서도 이런 입장을 생각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언급은 탄핵안이 가결되더라도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왼료될 때까지 스스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또 4월 퇴진, 6월 조기 대선 당론이 무효화 되고 오는 9일 국회의 탄핵 표결에 자유투표 당론으로 참여할 수 밖에 없다는 이 대표와 정 원내 대표의 설명을 수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밖에 4월 퇴진, 6월 대선이라는 새누리당 당론을 듣고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을 쭉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정현 대표는 박 대통령의 생각은 탄핵보다 사임 쪽으로 받아주기를 원하는 바람과 심정을 전달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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