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감정은? / YTN (Yes! Top News)

  • 7년 전
◆ 앵커 : 박근혜 대통령과는 애증이 엇갈린 사이. 최근에는 애보다는 증이 많았던 사이가 아닌가 싶은데 박 대통령한테 지금 느끼시는 감정이 연민일까 분노일까 굉장히 궁금했거든요.

◇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개인에 대해서는 제가 인간적으로 참 가슴 아프고 안타깝죠. 많이 답답하고요.

그런데 공직자로서 박근혜 대통령, 그분이 공직자로서 대통령이라는 공직을 수행하면서 이번에 잘못한 헌법과 법률을 위배한 그 잘못에 대해서는 저는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탄핵에 제가 동참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인간적으로 너무 가슴아프고 답답하고 언젠가는 이 모든 절차가 끝나고 언젠가는 저의 인간적인 그런 그분에 대한 마음 이런 게 제가 제 도리를 할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 앵커 : 한번 찾아가서 만날 생각도 언젠가는, 가까이는 안 되겠지만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 인터뷰 : 작년에 원내대표 그만둘 때도 사실상 쫓겨났다면서 그런 이야기를 듣지만 그때도 원내대표 그만두기로 결심을 하고 그만두기 며칠 전에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서 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 저녁에 한두 시간 차라도 한잔 하면서 민심도 전하고 오해도 풀고 이러고 싶었는데 그런 기회가 없이 그냥 이번 총선을 맞이했고 그 이후에 탄핵 과정 맞이하니까 저로서는 굉장히 가슴아픕니다.

◆ 앵커 : 그때 만약에 만나셨다면 어떤 감정이 격해지거나 미운 감정 없이 얘기하실 수 있는 자신이 있었습니까?

◇ 인터뷰 : 그럼요. 그때 작년 7월 8일날 원내대표에서 사퇴했는데 그 며칠 전에 제가 저녁에 뵙고 싶다고 연락을 드렸고요.

그때 만나면 제가 정말 우선은 사퇴 결심을 한 상태이니까 저는 물러나지만 제가 3년 가까이 박근혜 대통령 하시는 걸 보면서 느꼈던 것 그런 걸 가감 없이 민심도 전하고 대통령이라는 직을 수행하면서 이런 잘못은 고치고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 좀 많이 드리고 싶었거든요.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223150723326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