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한화 40억원짜리 금동전, 독일 박물관에서 도둑맞아

  • 7 years ago
베를린 — 독일의 박물관에 있던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금동전이 도난당했습니다. 도둑들은 꽤 낡은 수법을 쓴 듯 합니다.

Big Maple Leaf라고 불리는 동전은 지난 2007년 Royal Canadian Mint라고 불리는 캐나다 왕립조폐국에서 발행되었으며, 그 가치는 400만 달러, 한화 약 4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이 동전은 두명의 도둑들에 의해 최소한 3월 27일 이른시각, 베를린에 있는 보데 박물관에서 도난당했습니다.

100킬로그램이 나가는 이 동전은 방탄유리 캐비넷 안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도둑들은 대형해머일 것으로 추정되는 중장비를 가지고 구멍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박물관에 들어올 때와 같은 방식으로 나갔으며, 이후 동전을 손수레에 담고서 철도를 따라 인근 공원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자들은 도둑들이 철도길로 내려간 뒤, 차량을 타고 도주를 하면서 이 동전이 손상을 입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경찰은 이 도둑들이 내부정보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일인지 이들이 모든 박물관의 경비원들과 알람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박물관측은 어떠한 보안기능을 갖추고 있었는지를 밝히기를 거절했으며, 경찰측은 이미 이 동전을 녹여서 팔아넘겼는지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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