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앵커]
국내에 몰래 들어오려다 적발돼 국립생태원에서 보호받고 있는 사막여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강한 새끼를 출산했습니다.

생텍쥐페리의 유명 소설 '어린 왕자'에도 등장하는 사막여우는 국제적인 멸종 위기 동물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꼬물꼬물 앙증맞은 몸으로 문 앞을 기웃거리는 녀석들, 세상에 나온 지 이제 막 한 달째를 맞은 아기 사막여우들입니다.

국립생태원에서 보호하는 암컷 사막여우가 지난해에 이어 새끼 3마리를 또 낳았습니다.

[장지덕 /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부 부장 : 사막여우 새끼 3마리는 출생 2주 후 눈을 떴으며 생후 1개월인 현재까지 평균 13㎝ 정도까지 자라고 있으며 건강은 양호한 상태입니다.]

어미 사막여우는 지난 2014년 아프리카 수단에서 국내로 불법 밀수됐습니다.

모두 17마리가 밀수됐는데 암컷과 수컷 5마리가 살아남아 번식에 성공하면서 사막여우 가족은 10마리로 불었습니다.

사막여우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애완용 등으로 들여오는 것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몰래 반입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사막여우 외에도 최근 10년 동안 국내에서 적발된 멸종위기 동물은 3천4백 마리를 넘을 정도로 밀수는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멸종 위기종 불법 거래를 제보하면 1인당 한 해 천만 원까지 포상금을 주는 등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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