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묵인' 우병우 前 수석 첫 공판 / YTN

  • 7년 전
[앵커]
국정농단을 축소·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첫 재판이 오늘 시작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는 오늘도 SK 관계자들을 불러 추가 지원금을 요구받은 정황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먼저 우병우 전 수석 재판 얘기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재판은 언제 시작되나요?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첫 공판은 오늘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의 320호 법정에서 열립니다.

앞서 두 차례 공판준비 기일이 열렸었는데요, 오늘은 첫 정식 재판이기 때문에 우 전 수석이 의무적으로 출석해야 하는 날입니다.

지난 4월 구속영장 심사를 위해 법정에 출석한 이후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던 우 전 수석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주목됩니다.

오늘은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전 장관과 정관주 전 차관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우 전 수석으로부터 문체부 공무원들을 좌천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지만, 우 전 수석 측은 이런 인사 조치가 대통령의 지휘 감독권을 보좌한 것일 뿐 사적으로 권한을 남용한 것은 아니라는 논리로 방어할 예정입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잠시 뒤 열리는데요, 이번 주에만 벌써 4번째이지요?

[기자]
재판부가 6월 중순부터 일주일에 4번 공판을 이어가 집중 심리한다고 했는데요, 이번 주에 수요일만 빼고 모두 열렸습니다.

잠시 뒤 10시부터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공판이 다시 열리는 데 오늘은 김영태 SK그룹 부회장과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을 증인으로 부릅니다.

두 사람은 박 전 대통령이 최태원 SK회장에게 K스포츠 재단에 각종 명목으로 지원금을 내라고 요구한 사실이 있는지 집중 추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는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가 나와서 K스포츠 재단 지원 요구를 받았지만 결렬된 경위를 밝혔습니다.

모든 외부 부탁은 매우 엄격한 기준으로 법률적 리스크를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K스포츠재단 자체는 박 전 대통령이 관심을 두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지만, 최순실 씨의 회사인 비덱스포츠에 외화를 송금하는 방식은 아닐 거로 생각해 위험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증인으로 나오는 두 사람이 K스포츠 재단 추가 지원에 어떻게 대응했다고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616094222056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