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앵커]
현재 수도권 지역에 비는 그쳤지만, 밤새 내린 폭우로 서울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아침과 비교하면 지금 상황은 좀 어떤가요?

[기자]
3시간 전만 해도 곳곳에 맨바닥이 드러나 있었는데, 지금은 물에 잠기지 않은 곳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길을 잘못 든 보행자는 물웅덩이에 갇혀 오도 가도 못 하고, 물난리에 쓰레기뿐만 아니라 민물 꽃게까지 아스팔트 바닥 위로 떠밀려오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한때 관리자들이 청소 작업에 나섰지만, 급격하게 높아진 수위에 지금은 잠시 철수한 상태입니다.

오전 9시쯤과 비교하면 지금은 수위가 50cm 가까이 올랐는데요.

한강홍수통제소는 강이 바다와 연결되다 보니, 밀물 시간대인 현재 조류의 영향으로 수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만큼 비는 그쳤지만 잠수교 일대 보행자와 차량 통제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통행 제한은 언제까지 계속될 전망입니까?

[기자]
일단 오늘 오후까지는 통제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6.81m로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잠수교는 수위가 5.5m 이상이면 보행자 출입이 통제되고 6.2m 이상이면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됩니다.

이에 따라 어제저녁 9시부터는 보행자 출입이, 오늘 새벽 2시부터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잠수교가 위치한 한강수위는 팔당댐 방수량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현재 팔당댐에서는 초당 7천2백여 톤의 물을 방류하며 수위 25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홍수예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기상청은 아직은 비 피해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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