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만취해 고속도로 역주행...4명 다쳐 / YTN

  • 7년 전
[앵커]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30대 여성이 고속도로를 역주행해 사고를 내 차량 7대가 파손되고 4명이 다쳤습니다.

에어부산 여객기 2대가 잇따라 고장 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최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는 택시 앞으로 승용차 한 대가 역주행하며 달려오더니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사고 차량은 600m 정도를 더 달리며 연쇄 추돌 사고를 낸 뒤에야 멈춰 섭니다.

새벽 3시쯤 경기도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판교분기점 부근에서 1차선을 역주행해 달리던 33살 최 모 씨의 차량이 사고를 낸 겁니다.

이 사고로 최 씨의 차에 타고 있던 34살 이 모 씨가 크게 다치는 등 모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7대가 파손됐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 피해자 진술을 하나씩 듣고, 사고 차량 진입 경위라든지 그런 부분들 조사를 해야 하겠죠.]

경찰은 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202%였다며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최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객기 2대가 잇따라 고장 나 막바지 휴가철을 맞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침 8시 반에는 제주에서 부산으로 갈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유압계통 장비 이상으로 긴급 정비를 받고 5시간 뒤에 출발했습니다.

아침 8시 5분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던 또 다른 에어부산 여객기는 김포공항에서 연료 계통 정비를 받느라 오후 1시쯤 뒤늦게 도착했습니다.

양복을 차려입은 남성이 두 여성의 뒤를 빠르게 쫓더니 휴대전화를 슬쩍 빼냅니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훔쳐 중국으로 빼돌린 38살 홍 모 씨 등 100여 명을 붙잡았습니다.

홍 씨 등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훔치거나 분실한 휴대전화 5억 원어치를 사들여 중국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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