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도착...잠시 후 푸틴과 '북핵' 정상회담 / YTN

[앵커]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포럼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잠시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과 미사일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한·러 정상회담이 곧 열리죠?

[기자]
20분 뒤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러 정상이 만납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G20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합니다.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과 6차 핵실험 등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집니다.

문 대통령은 강도 높은 대북 압박에 러시아도 동참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러 회담에서 북한을 향한 일치된 목소리가 나올지 관건입니다.

앞서 지난 4일 통화에서도 문 대통령은 대북 원유 공급 차단 등 강력한 제재 방안을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했는데, 푸틴 대통령은 오로지 외교적 방식으로 북핵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혀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러 3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과 러시아가 먼저 협력해 북한을 참여시킨다는 청사진도 제시할 전망입니다.

단독 정상회담 뒤엔 확대 오찬 회담이 이어지고, 회담 결과는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밝힙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과도 첫 정상회담을 하고, 내일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북핵 대응 방안을 협의합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또, 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경제 협력을 위한 신 북방정책 구상을 밝힙니다.

함께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숙 여사는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있는 고려인 문화센터를 방문하고, 헤이그 특사 가운데 한 명인 이상설 선생 유허비를 참배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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