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데이트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다음 날 여자친구의 엄마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던 10대 고등학생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17살 A 군을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 군은 지난 25일 오전 8시 반쯤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여자친구의 엄마 B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군이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챙긴 뒤 범행 한 시간 전쯤부터 여자친구 집 앞 복도에서 기다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여자친구에게 데이트폭력을 행사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B 씨가 딸을 만나지 말라고 말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A 군은 최근 2차례나 여자친구의 뺨을 때리는 등 데이트폭력을 행사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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