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일본에서 집권 자민당 본부에 화염병을 던지고 총리 관저에 차량 돌진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오는 27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폭력 행위가 발생하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붙은 차량 주변을 경찰과 경호원들이 방패를 들고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이른 아침 40대 남성이 일본 도쿄 집권 자민당 본부 앞에 차량을 몰고 와 화염병으로 보이는 물체 5개를 던졌습니다.

일부는 자민당 본부 부지 안에 떨어졌고, 경찰 기동대 차량에 맞아 불이 났습니다.

이어 600m 거리에 있는 일본 총리 관저로 차량을 몰고 돌진하려다 철제 울타리에 막혔습니다.

연기가 나는 통도 던지려 했지만 경찰에 저지당했고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용의자 차량 내부에선 기름통 10개와 사용하지 않은 화염병이 추가로 발견돼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오는 27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49살 남성으로 과거 원전 재가동 반대 등 정치에 관련되는 글을 SNS에 올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민주주의가 폭력에 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경찰청은 중요 시설 경비와 주요 인사 경호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근 일본에선 주요 선거 때마다 자민당 핵심 인물을 겨냥한 테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7월에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참의원선거를 앞두고 선거 유세 도중 총격 테러로 사망해 일본 열도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또 지난해 4월 와카야마현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를 향해 20대 남성이 폭발물을 투척해 살인 미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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