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 기간제 교사 제외…희비 엇갈려

  • 8년 전
비정규직 강사 가운데 유치원 돌봄교실과 방과후과정 강사 천 여 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됩니다.

관심이 쏠려썬 기간제 교사는 제외됐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던 기간제 교사들.

하지만 정규직 전환의 꿈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신익현 /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
"사회적 형평성 논란 등을 고려해 기간제 교원의 정규직 전환은 어려운 것으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정규직 전환 8개 직종 가운데 유치원 돌봄교실과 방과후과정 강사 1천여 명은 이르면 내년부터 정규직이 됩니다.

나머지 6개 직종 교사와 강사는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노동단체들은 정부의 '희망고문에 속았다'며 거세게 반발합니다.

[최종진 / 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비정규노동자들의 상실감과 절망, 분노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러려고 비정규직 정규직 한다고 이야기했습니까."

교원단체들은 당연한 결과라고 반깁니다.

[김재철 / 한국교총 대변인]
"교육현장의 요구가 국민의 바람에 부응한 결정이라고 평가합니다."

시도교육청은 자체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정규직 전환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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