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검은색 옷·모자 착용하면 공격성↑ / YTN

  • 7년 전
성묘나 벌초를 할 때 마주칠 수 있는 말벌은 밝은색보다 검은색에 더 강한 공격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장수말벌과 털보말벌, 등검은말벌의 공격성을 실험한 결과 말벌은 하얀색이나 노란색 같은 밝은색보다 갈색, 특히 검은색에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말벌이 검은색에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건 곰과 오소리, 담비 같은 천적의 색상이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따라서 성묘객이나 등산객들은 밝은 계열의 옷 또는 모자를 착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국립공원 측은 말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머리를 감싸고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신속히 벗어나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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