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겹경사...반달곰·여우 잇달아 출산 / YTN

  • 7년 전
[앵커]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과 멸종위기인 여우가 지리산과 소백산 국립공원에서 새끼를 낳았습니다.

특히 이번에 태어난 반달곰은 처음 방사됐던 반달곰들의 손자 세대로 우리 야생에 잘 적응하는 모습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미 반달곰 꽁무니를 따라 작은 몸집의 반달곰이 꼬물꼬물 움직입니다.

지난 1월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 반달곰이 지리산에서 목격됐습니다.

또 다른 새끼 한 마리도 울음소리를 통해 탄생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2004년 처음 방사된 천연기념물 반달곰들의 손자세대입니다.

지금까지 지리산에선 반달곰 34마리가 태어났고 이 가운데 28마리가 야생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문광선 /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 : 꾸준한 출산과 지속적인 3세대 출산은 지리산 국립공원의 자연 생태계가 반달가슴곰이 살기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입니다.]

소백산에선 지난해 이어 올해도 멸종위기종 여우 2마리가 새끼를 출산하는 경사가 났습니다.

모두 5마리가 태어났는데 생후 40일 만에 몸길이가 25㎝에 달할 정도로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정우진 / 국립공원관리공단 팀장 : 여우는 3~5월 사이 2마리에서 4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며 5주 후부터는 굴 밖으로 나와 활동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2020년까지 야생 반달곰과 여우 50마리 이상이 자연상태에서 태어나 자랄 수 있도록 복원 사업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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