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함 '철통보안'...시민들도 지킴이 자처 / YTN

  • 7년 전
[앵커]
지난주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 표심이 투표함에 담겼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CCTV와 안면인식장치를 동원하고, 시민들도 두 팔 벗고 나서 사전투표함을 지키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합관제센터입니다.

760여 대의 CCTV 카메라가 전국 사전투표함 7천여 개를 비추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이후 개표 전까지 4박 5일 동안 직원 7명이 돌아가며 쉴 틈 없이 모니터를 감시합니다.

[경재욱 / 중앙선관위원회 행정사무관 : 만약 외부의 침입이라든지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분할화면에 빨간불이 들어와서 바로 출동을 지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취합된 사전투표용지는 유권자의 거주지에 따라 전국 251곳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로 옮겨져 보관 중입니다.

[강영중 / 영등포구 선거관리위원회 지도담당관 : 첫째 날 투표함은 동별로 표시를 붙여놨고 이튿날 투표함을 그 위에 올려 흐트러지지 않도록 묶어놨습니다.]

사전투표함을 보관하는 장소입니다.

이렇게 안면인식 장치가 설치돼 있는데, 등록되지 않은 외부인이 출입은 인증되지 않습니다.

또 특수 잠금장치와 봉인지를 이용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시민들도 두 팔 걷고 나섰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지역구 선거관리위원회마다 텐트를 설치하고 24시간 투표함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김미정 / '시민의 눈' 참여자 : 정부 쪽에서도 좀 더 신경 쓸 수 있고, 다른 의도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경각심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시민들의 철통 감시 속에 보관된 사전투표함은 최종 투표가 끝난 저녁 8시, 지정된 개표장으로 이송됩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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