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앵커]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모녀 간의 이야기, 치매 환자와 가족의 이야기 등 가족애를 담은 공연을 즐기는 건 어떨까요?

TV로도 익숙한 베테랑 배우들을 직접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깍쟁이 딸 미영과 딸을 낳은 것을 인생에서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는 엄마.

간암 말기인 딸이 친정엄마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2박 3일을 뭉클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55년 연기 인생, 배우 강부자 씨와 전미선 씨가 다시 엄마와 딸로 호흡을 맞춥니다.

가족의 달을 맞아 산모 수첩이 있는 예비 엄마를 위한 할인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마음속 저 끝엔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을 품고 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남편, 아내가 치매에 걸리자 헌신적으로 변화합니다.

수십 년을 함께 해온 남편과 아내, 치매 환자를 둘러싼 가족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순재 / 배우 : 현실적으로 우리 주변에 많이 있는 얘기입니다. 노년층의 치매에 관한 얘기, 치매 환자 가족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이순재와 정영숙, 장용, 오미연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출연해 일상의 소중함을 전합니다.

뮤지컬 '오! 캐롤'은 부모님께 올드팝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곡 모음을 엮은 쥬크박스 뮤지컬.

[남경주 / 배우 : 모든 주인공이 행복하게 끝을 맺는 즐거운 작품입니다. '러브액츄얼리'라는 작품이 떠올라요.]

중장년층의 관람이 흥행을 견인하면서 비수기에도 지난해 11월 초연 이후 누적 관객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마지막 공연인 어버이날 특별 공연에는 관객 모두에게 카네이션 브로치를 증정합니다.

YTN 이광연[ky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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