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앵커]
가정의 달을 맞아 가볼 만한 남도의 축제를 소개합니다.

전통을 살리고 체험도 하는가 하면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성하다고 합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줄패장의 명령이 떨어지자 고 두 개가 맞부딪치면서 솟아오릅니다.

밀고 당기면서 한쪽 고가 땅에 닿자 승부가 결정이 납니다.

고싸움 뒤에는 고를 단단히 끼워 줄다리기가 이어집니다.

백40여 년 전통의 장흥 고싸움놀이입니다.

[김성 / 전남 장흥군수 : 우리의 민속과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또 이번 6년 만의 재현을 통해 우리 장흥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하면서….]

정남진 장흥에서는 청정해역 득량만에서 나오는 키조개 축제도 개막했습니다.

녹차 수도 보성에서는 하늘이 내린 선물, '녹차'를 주제로 한 '다향제'가 한창입니다.

함평에서는 꽃과 어우러진 나비의 화려한 군무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세광 / 관광객 : 나비의 종류가 엄청나게 많고 나비가 훨훨 날아다니는 게 참 보기 좋아요.]

죽향 담양에서는 대나무 축제, 여수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얼을 기리는 거북선 축제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해조류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도 오는 7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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