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앵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인 바르셀로나가 누캄프 홈경기장에서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기적의 드라마를 썼습니다.

1차전 4대 0 패배를 딛고 극적으로 8강에 오른 바르셀로나의 대역전승,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생제르맹 원정 1차전에서 0대 4로 패했던 바르셀로나.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경기 시작 3분도 안 돼 수아레스가 머리로 골문을 엽니다.

줄기차게 골문을 두드리던 바르셀로나.

전반 40분 이니에스타의 힐킥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골로 연결됩니다.

후반에도 공세는 이어집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네이마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성공시키며 합산스코어 4대 3, 한 골 차까지 따라갑니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17분 카바니가 골을 넣으며 경기장 분위기를 차갑게 만듭니다.

그러나 역전 드라마는 이제부터였습니다.

후반 43분 네이마르가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합산스코어 5대 4로 추격했고, 경기 종료 직전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번엔 네이마르가 성공시키며 5대 5 동점.

동점은 됐지만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파리생제르맹이 8강에 올라가는 상황.

추가 시간 5분이 더 주어집니다.

골키퍼까지 하프라인을 넘어 공격에 가담한 바르셀로나.

경기 종료 불과 20초를 남겨놓고 로베르토가 네이마르의 크로스를 받아 기적의 결승골을 완성시킵니다.

2차전 6대 1 승리, 1차전 4대 0 패배를 뒤집고 합산 스코어 6대 5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8강에 올랐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1차전 네 골 차 패배를 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바르셀로나가 처음입니다.

세계 팬들 사이에 두고두고 회자 될 만한 누캄프의 기적, 믿을 수 없는 대역전승으로 바르셀로나는 울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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