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면하소서"...밀양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 엄수 / YTN

  • 6년 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합동 위령제'가 오늘 오전 엄수됐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합동 위령제는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아직도 믿기지 않은 비통한 현실을 가슴에 묻어야 하는 유가족들의 눈에선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유가족 대표 : 아직 더 해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이렇게 황망히 저희 곁을 떠나시니 너무 아프고 슬픕니다.]

사고 당시 한걸음에 달려와 구조에 나서고, 합동분향소 주변에서 성심껏 봉사했던 이웃들도 위로의 마음을 보탰습니다.

매일같이 분향소 앞에서 밥차 봉사 활동을 했던 74살의 민상일 할아버지는 남다른 인연을 떠올리며 위령제에 함께 했습니다.

오랜 시간 자신의 건강을 챙겨주며 말동무가 돼 주었던 의사 민현식 씨의 희생이 믿기지 않습니다.

[민상일 / 밥차 봉사 : 명의였고, 그분을 위해 자원봉사 하고 여러 단체에 적을 두고 있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봉사하러 왔습니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분향소 방명록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위령제에는 시민들과 유가족, 행정안전부 장관과 밀양시장 등 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참사 이후 차려졌던 합동분향소는 위령제를 끝으로 마감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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