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오늘로 남한땅을 처음 밟는 북한 최고 지도자가 됐습니다.
그만큼 철통 경호를 받았는데요.
북한의 최정예 경호부대 요원들이 판문점에 양복 차림으로 등장해 밀착 경호를 펼쳤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측 판문각 밖으로 김정은이 나오는 순간, 건장한 체격의 경호원들이 겹겹이 둘러쌉니다.
군사분계선쪽으로 이동하기 전 김정은이 몇 마디 지시하자 경호원들은 순식간에 뒤편으로 빠집니다.
북한 경호부대는 북한 내에서는 군복을 입지만 오늘은 양복을 입었습니다.
오전 회담을 마친 김정은이 평화의 집 밖으로 나오자 번호판이 없는 벤츠 차량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쉬시다가 오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오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김정은 전용 차량이 북측 판문각으로 출발하자 북한 경호원 12명이 차량을 에워싼 채 이동합니다.
경호원들은 김정은이 소나무 식수를 위해 이동하는 차량 옆에서도 빠른 속도로 함께 뛰며 철통 경호에 나섰습니다.
북한 경호원들은 김정은이 회담장에 도착하기 전 김정은이 앉을 의자와 방명록등도 두 차례나 소독했습니다.
지난 2월 방남한 김여정을 밀착 수행했던 경호원 일부는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정은의 경호를 맡은 호위총국은 사상이 투철하고 신원이 확실한 최정예 요원만 엄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song@donga.com
영상취재: 판문점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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