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내일부터 사흘간의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되지만, 날씨가 썩 좋지 못합니다.

어린이날인 내일은 강풍이, 일요일에는 여름처럼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계절의 여왕 5월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날씨 변덕이 심합니다.

사흘간의 어린이날 연휴에도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어린이날인 내일은 전국이 맑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낮에는 25도 안팎의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겠고, 일교차도 무척 크겠습니다.

특히 영동 지방에는 초속 20m 이상의 국지적인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추선희/ 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주변 등압선이 조밀해져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연휴 둘째 날인 일요일에는 강한 비바람이 바깥 활동을 힘들게 할 전망입니다.

새벽에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오겠고, 봄비가 아닌 여름비처럼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은 날이 개면서 내륙에 다시 초여름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다만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오전까지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가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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