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희정, 덫 놓고 먹이 기다리는 사냥꾼" 맹공 / YTN

  • 6년 전
수행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첫 정식 재판이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렸습니다.

피해를 주장한 비서 김지은 씨도 방청해, 폭로 이후 안 전 지사와 처음 대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사건이 불거진 지 넉 달 만의 재판입니다.

재판은 마무리 됐습니까?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첫 정식재판 오늘 오후 3시 20분쯤 마무리됐습니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4월 5일 영장실질심사 이후에 약 석 달 만에 오늘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혐의를 줄곧 부인해 왔던 안 전 지사는 오전 재판을 마치고 휴식 때 취재진 앞에서 짧은 발언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안희정 / 前 충남지사 : 재판부 판사님의 의견도 그렇고, 결정도 그렇습니다. 이 재판의 여러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언론인 여러분께 직접 말씀 못 드리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지금도 혐의 부인하시는 건가요?) 일체 법정에서 말씀하라는 게 판사님의 결정입니다. 그 결정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재판은 오전, 오후 통틀어 2시간 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워낙에 첨예해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의 혐의는 세 가지입니다.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그리고 강제 추행 등이 공소장에 적시되어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권력형 성범죄로 규정했습니다.

업무상 위력 관계에 따라 피해자 김지은 씨가 자유의사를 제압당해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당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안 전 지사 측은 상대 의사에 반한 행동이 아니며 애정에 의한 일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 방청석에 피해를 주장한 김지은 씨가 참석했는데 폭로 이후 첫 대면이죠?

[기자]
수행비서 김지은 씨는 지난 3월 5일 생방송에 출연해 안희정 전 지사에게 수차례 성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튿날 안희정 전 지사는 도지사직에서 물러났죠. 정치적 동지였던 둘은 폭로 넉 달 만에 법정에서 재회했습니다.

김지은 씨는 오늘 방청석 맨 앞줄에 앉아서 재판을 지켜봤습니다.

오는 6일 피해자 증인신문에도 직접 나설 예정입니다.

김 씨의 사생활과 관련된 증거는 비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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