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or 대권?...홍준표 복귀에 여의도 '술렁' / YTN

  • 6년 전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현실 정치 복귀를 선언하면서 여의도 정치가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내년 2월 전당대회 출마설부터 대권으로 직행할 것이란 예상까지 의견이 분분한데, 홍 전 대표에게 생각을 직접 물어봤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돌아오며 홍준표 전 대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前 대표 (지난 9월) : 여러분과 함께 봄을 찾아가는 고난의 여정을, 때가 되면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20일 SNS를 통해 나라가 통째로 넘어가고 있다면서 현실정치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최 석 / 정의당 대변인 (지난 20일) : 홍준표 전 대표에게 통째로 시장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개그계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한국당은 겉으로는 홍 전 대표가 평당원일 뿐이라며 크게 비중을 두고 있진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술렁이는 분위기입니다.

내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나,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두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 아니겠냐는 추측이 무성합니다.

[홍문종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22일 YTN 출연) : 전당대회 나올 생각이 없으면 왜 지금 복귀를 하시겠습니까? 아마 전당대회에 나오실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귀국길에 당권 도전에 대한 여지를 남겼던 것도 여기에 한몫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前 대표(지난 9월) : (전당대회 출마 안 하신다고 이해해도 되는 건가요?) 마음대로 해석하십시오.]

그래서 홍 전 대표에게 직접 속내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홍 전 대표는 먼저 내년 재보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다만,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말할 때가 아니라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당분간은 유튜브 방송은 물론 보수 우파가 중심이 된 단체를 발족해 사회운동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늘 강조해 왔던 바로 이 말.

[홍준표 / 자유한국당 前 대표 : (문재인 정부는) 올해 연말이 가기 전에 나라 전체가 거덜 날 수도 있다.]

이말 대로 되고 있어 더 두고 볼 수 없다며 이제 때가 왔다는 겁니다.

홍 전 대표는 통화 내내 분명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당권보다는 내심 대권으로 직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였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의 정치활동 재개를 바라보는 시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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