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진화 속도가 무서우리만치 빠릅니다.
그림을 그리고 옷을 디자인하는 수준까지 왔는데요.
이상연 기자가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5억 원에 낙찰된 초상화입니다.
화가는 인공지능. 14세기에서 20세기 초상화 1만 5천 점을 학습한 뒤 알고리즘에 따라 새로운 작품을 그려냈습니다.
국내에서도 인공지능 화가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작가의 의도대로 밀레의 만종을 프랑스 혁명으로 재해석하고, 프랑스 작가 모네의 화풍으로 브루클린 다리가 보이는 뉴욕의 거리를 창작해 냅니다.
사진과 그림 20만 장을 학습해 특정한 화풍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이수진 / AI 협업 작가]
"화가들이 만들어놓은 그들만의 스타일, 화풍이 있을텐데 그 화풍을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을 해서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저는 평소에 굉장히 손재주가 없는 편인데요, 조금 전 찍은 사진을 영국의 팝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 스타일로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평범한 사진이 명화 느낌이 나는 작품으로 바뀌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고대 유물 조각의 원래 모습을 복원해 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이 디자인한 옷이 출시됐을 정도.
인간의 고유한 기능으로 여겨졌던 예술 영역까지 인공지능이 한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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