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대표 불러 승리 집중조사…‘성접대 의혹’ 대화 확보
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수 승리에게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리가 '성접대'를 용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SNS 대화 내용도 일부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미성년자의 클럽 출입 사건을 무마하려고 경찰에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 대표.
어제 경찰은 버닝썬의 또 다른 공동대표 이모 씨를 불러 10시간 가까이 조사했습니다.
버닝썬 홍보 담당 이사를 지낸 가수 승리가 '홍보' 외에 자금 흐름 등 클럽 운영에 얼마나 관여했는 지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 모 씨 / 클럽 버닝썬 공동대표 (어제)]
"(승리도 알고 계셨습니까?) … "
버닝썬 대표가 경찰에 돈을 건넨 걸 승리가 알았는 지도 추궁했습니다.
오늘 경찰은 승리가 외국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지시, 용인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SNS 메신저 대화 일부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승리가 이 대화에서 성접대를 지시하거나 용인했는지 내사를 진행해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한 승리는 "3년 전 일이라 기억이 안난다"면서도 "(그런) 대화를 주고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메신저 대화 내용을 분석한 뒤 필요하면 승리를 불러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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