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요즘 이슈메이커죠.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명태균 씨를 채널A가 이틀간 동행취재했습니다.
의혹의 핵심은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여사가 개입했느냐죠.
거기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명 씨, 일방적인 주장이긴 하지만 이런 말을 했습니다.
검찰에 잡히면, “날 잡으면 한 달 만에 대통령이 탄핵될텐데 감당되겠나, 감당 되면 하라”고요.
최재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의 압수수색을 받은 명태균 씨.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 공천 전후로 이뤄진 금전거래를 조사받는 겁니다.
[명태균 (지난달 30일)]
"고생했습니다."
채널A 취재진이 이틀에 걸쳐 동행취재한 명 씨는,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 "잡아넣을 건지 말 건지,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일 텐데 감당되겠나"라고 검사에게 묻겠다고 했습니다.
"감당되면 하라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검찰이 자신을 쉽게 보지 못할 거라는 자신감을 드러낸 걸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명 씨는 김 전 의원 측과의 돈 거래는 정상적 금전 대여라 공천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김 여사와의 텔레그램 대화가 추가로 있을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명 씨는 "6개월마다 휴대전화기를 바꾼다"며 "휴대전화를 여러 대 가지고 있고, 다른 텔레그램은 그 휴대전화에 있겠지"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 압수수색에서는 명 씨와 가족 소유의 전화기 6대를 압수한 걸로 전해집니다.
명 씨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은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명 씨 동행 취재는 지난 4일과 5일, 경남 창원시에서 진행됐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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