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최종훈 등에 성폭행 당했다”…사진·음성파일 확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서 집단 성폭행이 의심되는 정황을 경찰이 포착했습니다.
불법 촬영 동영상물에 등장했던 피해 여성은 내일 정준영·최종훈 씨를 집단 성폭행 혐의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여현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서 집단 성폭행 의심 정황이 발견된 건 2016년 3월 대화 내용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정준영 팬사인회'를 계기로 정준영 씨와 최종훈 씨, 버닝썬 직원 2명, 사업가 박모 씨등 단톡방 멤버 5명은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들과 친분이 있던 여성 A씨도 동석했습니다.
당시 술자리는 한 호텔 스위트룸으로 이어졌는데, A 씨는 자리를 옮긴 직후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렸을 땐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서 당시 A 씨와 관련된 사진들과 당시 상황이 녹음된 음성파일도 발견했습니다.
[정준영 / 가수(지난달 21일)]
"저로 인해 고통받으시는 피해자 여성분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당시 너무 당황해 호텔을 빠져 나왔던 A 씨도 최근 이 사건 공익 신고자 등을 통해 성폭행 의심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내일 정준영·최종훈 씨 등 5명을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최종훈 씨는 변호인을 통해 "당시 A씨와 동석한 건 맞지만, 성관계를 갖진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 입니다.
1way@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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