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기울고 낙석에 다쳐...타이완, 강진에 또다시 '공포' / YTN

  • 5년 전
타이완에 1년여 만에 또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빌딩이 기울고 낙석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타이완 타이베이 거리.

도로변 세워진 변압기가 좌우로 흔들리고, 완구점에 내걸린 상품들이 나부끼기 시작합니다.

실내 조명들이 춤을 추자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여 밖으로 뛰쳐 나옵니다.

타이완 전역에 강한 진동이 느껴진 시각은 점심 시간이 채 끝나기 전인 낮 1시.

[아유미 린 / 타이베이 주민 : 정말 무서웠습니다. 진동이 강하게 두 번 느껴졌습니다.]

진앙은 타이완 동부 화롄현에서 북서쪽으로 1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입니다.

타이베이에서는 오래된 건물이 기울면서 윗부분이 옆 건물과 붙어 입주자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황 모 씨 / 여행사 대표 : 우리 사무실은 기울어진 건물 바로 옆 건물 7층에 있는데 아무도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 직원 들은 모두 빠져나와서 공원에 모여있었습니다.]

산지가 많은 진앙지 부근에서는 낙석으로 행인들이 다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타이베이 주재 한국 대표부는 우리 교민이나 여행객들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하는 타이완에서는 지난해 2월에도 6.0의 강진이 발생 해 17명이 사망하고 280명이 다쳤습니다.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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