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내 민간어린이집에서 1살배기 아이가 교사로부터 학대를 당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피해 아이 부모의 진술과 함께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한 뒤 원장과 보육교사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주에 사는 30대 직장인은 지난 11일 오후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이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가 팔이 아프다며 심하게 울었기 때문입니다.
병원 진단 결과 아이의 팔이 골절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 아동 어머니 : 팔꿈치를 바닥에 부딪히면서 아마 충격이 있지 않았나 라고 생각이 되어요. 여기를 바로 집고 데굴데굴 구르면서 입 모양이 아파 아파하는 표현을 계속하더라고요.]
이 같은 사실은 어린이집 CCTV 화면을 통해서 밝혀졌습니다.
CCTV 화면에는 교사가 아이 두 손을 잡아 끌어올린 뒤, 옆 매트로 끌어서 옮기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후 아이가 팔을 붙잡고 통증을 호소하지만 방 안에 있는 교사 세명 모두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피해 아동 어머니 : 시간이 경과 하고도 신경 써주지 않자 스스로 일어나서 교사한테 다가가서 '아파요'라고 계속 여기를 만지면서 표현을 했는데 다들 방치하더라고요.]
이에 앞서 아이 어머니는 지난해 11월 이후 3번의 학대 정황을 의심하고 어린이집 측에 CCTV 확인을 요구했지만, 어린이집 측은 CCTV가 고장이 났다거나 찍히지 않았다며 확인을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1일 촬영된 CCTV 화면을 확보하고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7131916408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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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팔이 아프다며 심하게 울었기 때문입니다.
병원 진단 결과 아이의 팔이 골절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 아동 어머니 : 팔꿈치를 바닥에 부딪히면서 아마 충격이 있지 않았나 라고 생각이 되어요. 여기를 바로 집고 데굴데굴 구르면서 입 모양이 아파 아파하는 표현을 계속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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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화면에는 교사가 아이 두 손을 잡아 끌어올린 뒤, 옆 매트로 끌어서 옮기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후 아이가 팔을 붙잡고 통증을 호소하지만 방 안에 있는 교사 세명 모두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피해 아동 어머니 : 시간이 경과 하고도 신경 써주지 않자 스스로 일어나서 교사한테 다가가서 '아파요'라고 계속 여기를 만지면서 표현을 했는데 다들 방치하더라고요.]
이에 앞서 아이 어머니는 지난해 11월 이후 3번의 학대 정황을 의심하고 어린이집 측에 CCTV 확인을 요구했지만, 어린이집 측은 CCTV가 고장이 났다거나 찍히지 않았다며 확인을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1일 촬영된 CCTV 화면을 확보하고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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