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녀상’ 전시 중단에 비판 봇물 / YTN

  • 5년 전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양지열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최대 국제 예술제에 출품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사흘 만에, 그것도 일방적으로 중단됐습니다.

일방적으로 중단된 이유가 바로 테러 위협 때문이다, 이렇게 밝혔죠?

[양지열]
그렇습니다. 일단 전시는 소녀상 작가로 이름난 김서경, 김운성 두 부부의 작품입니다.

이것 외에도 안세홍 작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사진 같은 것들이 한 20여 점이 있었고요.

이 전시가 이루어지는 국제예술전시회인데 전시가 이루어지는 코너가, 그 장소가 표현의 부자유 그 후라는 그런 제목을 달고 있었다고 하는데 저 작품들이 일본 내부에서 테러 위협이 가해졌다라는 이유로 전시회 측에서는 이게 행정적인 어떤, 정치적인 이유로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전시회 자체를 원활하게 이루기 위해서 잠정적으로 중단한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어찌 됐든 사실상 갑작스러운 철거...

철거는 아직 안 했습니다마는 중단을 해 놓은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철거는 되지 않고 전시관의 문이 닫혀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 이게 전시, 그러니까 예술적인 문화적인 행사인에 전시회에서 테러 위험이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위협이 있었던 건가요?

[이웅혁]
지금 알려진 바에 의하면 휘발유 탱크로 돌진을 하겠다고 하는 취지의 팩스가 왔다고 하는 이런 사실인 것 같고요.

그리고 약 1400건에 해당되는 메일 등에서 우익 단체로 추정되는 것이기는 합니다마는 이 행사 자체가 적극적으로 막으려고 하는 그런 위협성 내용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실제 전시장에 가벽이 설치되어 있는 것 같고요. 또 출입금지의 경고장도 붙여져 있고 경비원도 출입을 막고 있는 이런 상태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것이 일본 정부의 압력이 더 큰 이유가 아닌가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왜냐하면 정말 협박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한다면 관련 기관을 동원해서 협박범을 빨리 추적해서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사실은 목적이 돼야 되는데 그보다는 이를테면 관방장관이 예를 들면 이 행사와 관련된 보조금이 제대로 쓰였는지 조사를 하겠다.

이런 언급이라든가 또는 나고야 시장 역시 일본 시민의 마음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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