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어제 북한이 쏜 발사체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라고 북한이 오늘 아침 스스로 밝혔습니다.

이례적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당 지도부까지 총출동해 발사 장면을 지켜봤는데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완성을 선언하는 자리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사일이 시뻘건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조선중앙TV]
"전술 유도탄 2발은 수도권 지역 상공과 우리나라 중부 내륙지대 상공을 비행하여 조선 동해 상의 설정된 목표 섬을 정밀 타격하였습니다."

서쪽 끝 황해남도 과일 비행장에서 평양 직할시 상공을 지나 동쪽 무수단리 아래 바다 위 작은 바위섬에 정확히 꽂혔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평양 상공을 지난 건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안정성에 자신이 있다는 겁니다.

특히 이번 발사 때는 이례적으로 당 지도부까지 총출동했습니다.

박봉주, 리만건, 박광호, 리수용 등 당 중앙위 부위원장 12명 중 9명이 나왔는데 4번의 시험발사만에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최종 완성을 선언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4차례 발사에서 청주 F-35 공군기지와 성주 사드포대는 물론 사실상 제주도까지 핵 공격이 가능함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신형 탄도미사일은 떨어지다 한번 더 솟구치는 이른바 '풀업 비행'을 합니다.

여기에 사드 요격 고도보다 낮은 고도 37km에서 음속의 7배로 내리꽂히는 만큼 우리 요격 체계로는 막기 어렵습니다.

[조선중앙TV]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벌려놓은 합동군사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북한은 즉시 실전 배치를 하고 대량생산에도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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