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5년 1월 7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황순욱 앵커]
북한이 올해 들어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이후로는 두 달여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했습니다. 미사일이 그냥 미사일이 아닙니다. 오늘 북한 관영 매체는 조선중앙TV를 통해서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로 어제였습니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극초음속 중장거리 미사일인 IRBM을 발사했습니다. 괌 미군 기지를 곧장 타격할 수 있을 정도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양 일대에서 발사했던 어제 1,100여 km 거리를 날았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원래는 3,000~5,500km까지 날릴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해당 미사일이 무서운 이유는 극초음속 미사일이기 때문인데요. 일반 탄도미사일은 일정한 탄도를 가지고 있어서 탄도의 예상과 요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해당 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비슷한 탄도를 그리다가, 탄두가 분리되면서 자유 비행을 하는 것입니다. 탄도를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요격이 어렵고, 더군다나 무려 마하 8에서 최대 마하 12까지 속도를 올리기 때문에 현존하는 지구상의 미사일 방어 체제로는 요격이 불가능하다면서요?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그렇게 알려져 있죠. 방금 리춘히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북한의 주장을 들으셨는데요. 북한의 주장대로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정말 성공한 것이고, 100% 성능을 발휘한다면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요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신형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의 특징은 빠르다는 것, 그리고 변칙적으로 기동한다는 것이거든요. 일반 탄도미사일 같은 경우에는 예측하여 타격할 수 있는데, 이것은 변칙․회피기동을 하기 때문에 타격이 어려운 것이 문제입니다.
합참의 발표는 북한이 그동안 허위․기망․선전․선동을 해 왔기 때문에, 어제 합참과 미국․일본 정보 당국이 분석한 내용을 비교해 보면, 1차 정점 고도가 있고 떨어지면서 2차 정점 고도가 있는데요. 한․미․일이 분석한 고도가 북한의 발표 내용과 다르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기망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니까 3,000~5,500km 정도를 가야 하는데, 어제 실제로 날아간 것은 1,100여 km이었거든요. 그런데 북한은 1,500km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의 차이로 보았을 때 북한이 말하는 것이 기망일 가능성, 또 아직은 성능이 100% 완성되지 않았고 완성으로 가는 과정일 가능성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일단은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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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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