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찍은 실제 달이 눈 앞에…‘달캉스’ 즐기세요

  • 5년 전


추석의 상징 보름달 보실 준비 되셨나요?

이번 추석엔 하늘에 뜬 보름달 말고도 독특한 달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염정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둥글고 환한 보름달.

알고 보면 설치 미술 작품입니다.

[염정원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이 거대한 인공 달은 지름이 7m에 달하는데요. 달 사진을 그대로 인쇄해 만들었습니다.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만들어서, 눈으로는 안 보이는 달의 표면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박용민/인천 연수구]
"실제 달이랑 비슷해서 아이들 보기에도 좋고, 아이들 공중에 떠 있는 달도 보여주고…

[박성찬/인천 연수구]
"우주에 온 것 같아요."

한 대형 수족관에서는 물속에 달이 떴고, 고궁 정원에도 모형 달이 떠올라 명절을 밝힙니다.

올 추석엔 비교적 맑은 하늘에서 보름달을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보름달은 추석 당일 저녁 6시 26분 울산에서 가장 먼저 뜨고, 13분 뒤 인천에서 가장 늦게 뜹니다.

서울에서는 보름달이 저녁 6시 38분에 떠서, 자정이 조금 지나면 가장 밝고 크게 보입니다.

서울시는 보름달을 보기 좋은 장소로 강서구 '궁산 소악루'와 남산공원, 달맞이봉 공원을 추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김기범
영상편집: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