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안철수, 첫발부터 문재인과 차별화

  • 5년 전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0일 오전 현충원 참배와 함께 대선 후보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선거 총괄 업무를 맡게 된 박선숙 전 민주당 의원 등이 동행했다.

안 후보는 대선 후보 첫발부터 야권 단일 후보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펼칠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문재인 후보가 지난 17일 현충원 참배 때 외면했던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것이다.

안 후보는 '철강 신화' 주역으로, 산업화 세력의 상징이기도 한 박태준 전 총리 묘역까지 참배했다.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친 안 후보는 모든 방명록에 '역사에서 배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안철수 후보는 "현충원 참배 의미는 역사의 공은 계승하고, 과는 바로잡으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라고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반면, 지난 18일 문재인 후보는 '군사독재로 인권을 유린했던 정치 세력의 진정한 반성'을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기획 / 제작 : 김송이 박기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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