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박근혜표 창조경제론 "토목기반 아닌 지식기반 성장"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8일 "토목기반의 단기성장이 아니라 지식기반의 지속가능한 중장기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박근혜의 창조경제론'이라는 제목의 정책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창조경제론은 상상력과 창의성, 과학기술에 기반한 경제운영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창조경제론을 통해 크게 3가지 면에서 우리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현재의 ▲추격형.모방형 경제에서 선도형.창의형 경제로 ▲경제성장률 지향에서 고용률 지향으로 ▲양적 성장 추구에서 질적 성장 추구로 변화를 준다는 것.

이를 위해 박 후보는 ▲ 국민행복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 창출 ▲소프트웨어 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 ▲ 정보를 개방하고 공유하는 창조정부 구현 ▲ 새로운 기업이 끊임없이 탄생하는 창업국가 코리아 ▲ 스펙을 초월한 채용시스템 정착 ▲ 대한민국 청년이 세계를 움직이는 K-Move ▲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등 7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국민행복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은 농업과 제조업, 서비스업에 한국이 강점을 지낸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해 융합형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또, '소프트웨어 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부터 모범적으로 소프트웨어 기업에 공정거래 시스템을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에 건전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보를 개방하고 공유하는 창조정부 구현' 역시 정부가 공공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한 뒤 이를 전면적으로 개방해 민간부분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기업이 끊임없이 탄생하는 창업국가 코리아'와 '스펙을 초월한 채용시스템 정착'은 박 후보가 총선 전부터 강조한 것으로 청년층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공공부분이 선도적으로 스펙중심이 아닌 능력중심의 채용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청년이 세계를 움직이는 K-Move'는 청년층의 글로벌 시장 개척과 해외취업 활성화를 정부가 지원한다는 것으로 새로 영입한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정책이다.

박 후보는 이같은 창조경제론을 뒷받침하기 위한 행정부처로 '미래창조과학부'를 새로 신설해 과학기술분야를 총괄하도록 할 계획이다. (CBS 임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