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 국내 더빙 라인업 최강 애니메이션 '가디언즈'

  • 5년 전
배우 이제훈, 류승룡, 이종혁, 한혜진, 유해진 등 국내 내로라하는 주연배우들이 얼굴이 아닌 목소리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가디언즈'가 개봉한다.

애니메이션 '가디언즈'(감독 피터 램즈, 윌리엄 조이스)는 세상을 점령하려는 악몽의 신 '피치'에 맞서 각기 다른 힘과 능력을 지닌 5명의 수호신 '가디언즈'가 힘을 합쳐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그동안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등을 제작해온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가 무려 4년을 공들여 제작한 '가디언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찾아주는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매 작품들마다 캐릭터와 꼭 맞는 초호화 더빙 캐스팅을 자랑하는 드림웍스답게 할리우드 개봉판은 크리스 파인(잭 프로스트), 알렉 볼드윈(놀스), 주드 로(피치), 휴 잭맨(버니), 아일라 피셔(투스) 등 스타 군단이 참여했다.

국내 개봉판도 화려하기는 마찬가지. 배우 이제훈(잭 프로스트), 류승룡(놀스), 이종혁(피치), 유해진(버니), 한혜진(투스)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참여해 극의 흥미를 더한다.

극 중 '가디언즈'를 이끄는 수장이자 터프한 다혈질 산타클로스 '놀스'를 맡은 배우 류승룡은 "억양, 몸동작, 만화 속 눈동자의 표현 등을 목소리로 과장되게 해야 하는 점이 힘들었다. 연기하다보면 상대배우와 리액션을 주고받는데, 더빙은 혼자 녹음해서 리액션 없이 어색했다. 하지만 그림만 있는 실사에다가 목소리를 더해 생명력을 불어넣는 게 흥미로웠다"고 더빙 소감을 밝혔다.

악당으로 변신한 이종혁('피치' 목소리 역)은 "캐릭터 표현을 위해 평소 내 목소리보다 더 깔아서, 안 쓰는 목소리를 써가며 연기했다"며 "억양과 제스쳐 표현이 힘들었지만 얼굴이 나오지 않아 목소리를 들으면 난줄 모른다는 사실이 참 색다른 경험"이라고 말했다.

극 중 홍일점 '투스' 역으로 목소리 연기에 나선 한혜진은 "내가 생각보다 목소리 톤이 저음이다. 녹음할 때 목소리 감독님이 '투스'가 나이가 600살이라면서 연륜에 목소리가 묻어나면서 또 동심어린 밝은 목소리였으면 좋겠다고 해서 노력했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다"며 떨리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마초 부활절 토끼 '버니'역할의 유해진은 "휴 잭맨 선배가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고민을 했다. 한국판에서는 유해진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면서 "몸동작과 언어에 목소리를 맞춰야 한다는 게 어려웠지만 나에게는 새로운 시도였기 때문에 즐겁게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완성도 높은 3D로 생생한 애니메이션 시각효과는 물론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라 하기에는 수준 높은 화려한 액션이 펼쳐지는 블록버스터급 애니메이션 '가디온즈'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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