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 '돈의화신', '자이언트'·'초한지' 이어 대박낼까

  • 5년 전
드라마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제작진이 다시 뭉쳐 화제가 된 SBS 새 주말특별기획 '돈의 화신'이 베일을 벗었다.

29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목동센터에서는 '돈의 화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지환, 황정음, 박상민, 오윤아, 최여진을 비롯해 유인식 PD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유 PD는 "드라마 중에서 '돈으로 안 되는 일이 없다. 다만 돈이 적었을 뿐이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에 공감할 것으로 본다"며 "돈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 얽힌다. 머리 아프고 딱딱한 얘기는 아니고, 미드(미국드라마)를 능가하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도 많다"고 소개했다.

'자이언트'와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유 PD와 호흡을 맞춘 장영철 작가는 "훙륭한 감독, 좋은 배우들과 작품을 같이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돈에 얽힌 희로애락을 표현하려고 애썼다. 주말에 가족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행복한가, 불행한가'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이언트'의 황정음, 박상민도 '돈의 화신'에 얼굴을 비친다. 캐스팅 배경을 두고 유 PD는 "배우를 캐스팅하고 촬영을 하기 전까지 조마조마하다. 촬영을 해보면 '역시나 우리가 생각했던 것이 틀리지 않았구나'하면서 안도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유 PD는 "강지환 같은 경우는 (작품에 들어와 주길) 기다렸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황정음은 특수분장이 무겁고 불편하지만, 분장을 뚫고 나오는 열정이 감동적이었다. 배우들의 열정과 훌륭한 스태프가 최고의 퀄리티를 내주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3월 종영한 '샐러리맨 초한지'는 배우들의 호연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률 20%를 넘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앞서 2010년 12월에 종영한 '자이언트'는 최종회가 40%를 기록, 국민드라마 반열에 올랐다. 최고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뭉친 '돈의 화신'도 '자이언트'와 '샐러리맨 초한지'의 전철을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BestNocut_R]

'돈의 화신'은 돈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은 한 남자를 중심으로 로비와 리베이트, 그리고 비리 등에 얽힌 대한민국의 세태를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그려낸 드라마로 '자이언트'를 히트시킨 장영철, 정경순 작가와 유인식 PD의 의기투합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청담동 앨리스' 후속으로 편성된 '돈의 화신'은 내달 2일 오후 9시 50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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