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천신일은 구급차로 내빼고, 최시중은 "황혼의 시간..."

  • 5년 전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따라 이 대통령의 '멘토' 최시중(76)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절친' 천신일(70)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31일 석방됐다.

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 의왕시의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준비된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구치소 문을 나선 최 전 위원장은 잠시 차에서 내려 취재에 응했다.

그는 "인간적인 성찰과 고민을 했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건강을 추스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겠다. 황혼의 시간을 좀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언급한 뒤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같은 날 함께 석방된 천 회장은 구급차에 탄 채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천 회장은 심혈관 질환으로 출소 뒤 병원에 바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민은 이들이 구치소를 떠날 때 사면을 비난하는 문구를 적은 전단 등을 뿌리며 항의했다. (CBS 장관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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