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선배한테 개기다-친구를 꼬시다' 이제는 표준어!

  • 5년 전
‘개개다’라 쓰고 ‘개기다’라 말하는 요즘,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말하는 순간 눈치 보게 만드는 일부 표현들이 표준어로 등극했다.

국립국어원은 실생활에서 널리 사용 되어온 어휘 13개를 새로 표준어로 인정했다. 지난 2011년 '짜장면' '맨날' '눈꼬리' 등 39항목을 표준어로 추가한지 3년 만에 13개 어휘를 인정한 것이다.

국립국어원이 인정한 어휘는 우선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이는 경우 그 모두를 복수 표준어로 인정했다. 복수 표준어에는 삐지다 삐치다-삐지다, 눈두덩이-눈두덩, 굽신거리다-굽실거리다, 등 모두 5항목이 인정됐다.

현재 표준어와는 뜻이나 어감이 다른 말인 '개기다(개개다), '사그라들다'(사그라지다), '속앓이'(속병), '허접하다'(허접스럽다), '딴지'(딴죽), '섬찟'(섬뜩), '꼬시다'(꾀다) 등 모두 8항목도 별도 표준어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