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년 전엔 '단식' 비판…"의원특권 여기서 비롯"

  • 5년 전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년 전에는 국회의원들의 단식 행태를 비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국회 회의록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4년 10월 31일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선거제도가 정착된 그러한 나라들 중에서 단식투쟁을 하는 국회의원들이 있는 나라도 바로 아마 대한민국이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여기에서부터 바로 우리 국회의원의 특권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식투쟁도 의원의 핵심 특권으로 본 것이다.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이 주장은 "우리 사회에서 무노동·무임금이 적용되지 않는 유일한 집단이 국회의원일 것"이라는 앞선 언급에서 해석의 단초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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